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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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끝까지 뜨거웠던 MLB, 아쉬운 KBO

기사입력 2011.09.29 22:21 / 기사수정 2011.09.29 22:21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29일 MLB 페넌트 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4경기가 열렸습니다. AL(아메리칸 리그) 동부조의 공동 2위이자 AL 와일드카드 공동 선두인 보스턴과 템파베이 그리고 역시 NL(네셔널 리그) 와일드 카드 공동 선두인 애틀란타와 세인트루이스의 경기였습니다.
 
 보스턴과 애틀란타 모두 한달 전만해도 와일드카드 2위와의 격차를 8~9경기로 여유있게 벌리며 포스트 시즌을 예약하는가 싶더니, 알 수없는 부진에 동시에 빠졌고 2위였던 템파베이와 세인트루이스 모두 괴물같은 9월한달을 보내며 결국 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리기 전인 28일 각각 두팀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최종전 까지 오는 과정도 극적이었지만, 29일 열린 최종전은 더욱 극적이었습니다. 우선 NL의 세인트루이스는 느긋하게 에이스의 완봉승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후 애틀란타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애틀란타는 NL의 최강팀 필리스에게 연장패를 당하며 극적으로 마지막 진출권을 세인트루이스에게 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AL 와일드카드의에 비하면 드라마 축에도 끼지 못하였습니다. 각각 볼티모어와 뉴욕 양키스상대로 경기를 벌인 보스턴과 템파베이는, 보스턴이 볼티모어에게 3-2로 앞선 6회말 우천 중단이 된 상황에서 템파베이가 뉴욕 양키스에게 무려 7-0으로 뒤질 때만 해도 운명이 갈린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재개된 경기에서 볼티모어는 9회말 끝내기 역전패를 보스턴에게 안겼고, 템파베이는 8회말 7-0 상황에서 무려 6점을 뽑으며 따라갔고9회말 2사 대타가 홈런을 쳐 극적으로 연장에가고 결국 연장에서 주포 롱고리아 선수가 끝내기 홈런을 쳐 마지막 포스트시즌 티켓을 손에 쥐었습니다.

 이렇게 극적인 결과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되었던 MLB이지만 한국 프로야구는 마지막 경기 이미 십여경기 전에 4강팀이 모두 결정이 되어 뭔가 김이 빠진 아쉬운 모습입니다. 특히 LG는 마지막까지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매번 중요한 고비에서 다리에 힘이 풀린듯한 모습을 보이며 올시즌 순위 흥행에도 들러리 역할만 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과연 내년 시즌에는 올해 MLB의 마지막경기까지 가는 극적인 모습과 같은 모습을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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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 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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