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최민환이 결국 FT아일랜드 활동을 중단한다. 리더인 이홍기가 최민환 옹호 발언을 했음에도 결국 2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29일 FT아일랜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지를 통해 성매매 의혹이 불거진 최민환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FTISLAND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며 "11월 2일 일정부터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되며, 이홍기, 이재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고 전했다.
최민환은 최근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이후 방송에서 하차하거나, 콘서트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예정된 무대에서 세션 드러머로 대체되는 등 활동에 제약이 걸리면서 굴욕을 맛봤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수사의뢰를 접수해 내사에 착수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결국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한수원 뮤직 페스티벌 '씨어터', 2024 FTISLAND LIVE 'PULSE' IN MACAU, LIVE ON 부산, LOVE IN SEOUL 2024 등 공연에는 이홍기, 이재진만 출연한다.
앞서 '버닝썬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최종훈에 이어 '성매매 의혹' 최민환까지. FT아일랜드는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2007년 이홍기, 최민환, 이재진, 오원빈, 최종훈 5인조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나 현시점 2인조 체제가 되며 멤버를 떠나보낼 위기에 처한 것. 오원빈은 2009년 탈퇴, 송승현은 2009년 팀에 합류했으나 이후 2019년 탈퇴했다. 송승현은 배우로 전향했으나 지난 2월 은퇴 소식을 알렸다. 최종훈은 버닝썬 논란 당시 2020년 집단성폭행 혐의로 정준영과 같이 재판에 넘겨졌고 2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탈퇴했다.
경찰은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고, 율희 강제추행 혐의도 추가시켰다. FT아일랜드 위기 속 이홍기는 소신있게 최민환 옹호 발언을 한 상태. 그럼에도 그의 옹호성 발언이 통하지 않았다. 최민환이 해당 의혹에서 벗어나 FT아일랜드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멤버 탈퇴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을 부딪히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최민환은 율희와 지난 2018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합의이혼 했으나 지난 24일 율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남편 최민환이 업소를 다녔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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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