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전 세계 청년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고자 하는 저희의 진심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닿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자신들의 상징색으로 밝히며 이처럼 말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외관 조명이 세븐틴 상징색인 로즈쿼츠와 세레니티로 점등됐다. 이들의 미니 12집 ‘SPILL THE FEELS’ 발매와 북미 주요 도시에서 진행 중인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IN US’를 기념한 행사였다. 이날 오후 진행된 점등식에는 세븐틴 멤버 조슈아, 민규, 도겸, 버논, 디노가 참석했다. 또한 세븐틴을 최초의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한 유네스코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멤버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버논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점등식에 참석할 수 있어 무척 영광이다.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서 함께해 더욱 더 그렇다”라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세븐틴 상징색으로 빛나는 모습을 보게 돼 무척 설렌다. 사랑하는 캐럿(CARAT. 팬덤명)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오늘 행사를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엘리엇 민첸버그(Eliot Minchenberg) 유네스코 뉴욕 연락사무소장은 “세븐틴은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선물해줬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라며 “‘Shining Diamond’의 가사처럼, 이들은 수많은 청년들에게 자신이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고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줬다”라고 강조했다.
점등식에는 로이터(Reuters),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포브스(Forbes), 빌보드(Billboard), 롤링스톤(Rolling Stone) 등 현지 주요 미디어가 참석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SNS에는 세븐틴 공연을 보기 위해 뉴욕을 찾은 전 세계 팬들은 물론, 현지 시민과 관광객들이 업로드한 점등 사진이 쏟아졌다.
한편 뉴욕은 세븐틴과 이들을 보기 위해 도시를 찾은 전 세계 캐럿으로 북적였다. 지난 25일과 27일 UBS 아레나에서 개최된 세븐틴 월드투어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IN US’는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했고, 맨해튼 소호거리와 타임스퀘어에서는 팬 이벤트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세븐틴은 30일 미국 ABC 방송국의 인기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이후 텍사스(10월 31일, 11월 1일), 오클랜드(11월 5~6일), 로스앤젤레스(11월 9~10일)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오는 11~12월 일본 돔 투어와 내년 초 아시아 주요 도시 공연도 예정됐다.
사진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