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은메달리스트 윤지유(24·경기)가 장애인전국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장애인체전) 4일 차인 지난 28일엔 23개 종목 132개 이벤트가 열렸다.
파리 패럴림픽 탁구 은메달리스트 윤지유는 혼합 복식 체급 총합7 이벤트에서 김규정(40·경기)과 출전, 개최지 경남팀 주영대(51), 강외정(58) 조를 게임스코어 3-1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 26일과 27일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윤지유는 29일 단체전(3명, 스포츠등급 CLASS3)을 남겨두고 있으며 생애 첫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윤지유는 "지난 대회 혼합 복식에서 은메달을 따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며 "마지막 남은 단체전까지 꼭 우승해서 4관왕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세 번의 도전 끝에 패럴림픽 정상으로 우뚝 선 탁구 김기태(26·서울)도 29일 열리는 혼합 복식(스포츠등급 CLASS11) 준결승에 출전하며 3관왕에 도전했다.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김기태 선수는 배지현(18·서울)과 한 조를 이뤄 경북팀 유승연(24), 서양희(38) 조와 맞붙었으나 세트스코어 1-3으로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6일과 27일 남자 단식과 남자 복식에서 모두 우승했던 김기태는 29일 남자 단체전 경기에서 다시 한 번 3관왕에 도전한다.
파리 패럴림픽에서 세계 1위를 꺾고 패럴림픽 5번째 정상에 오른 탁구 김영건(40·광주)도 박상은(57·광주)과 출전한 혼합 복식 체급 총합10 경기 8강에서 경북팀 김인수(54), 신미경(57)조에 게임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김영건은 26일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CLASS4)에서 동메달을, 27일 남자 복식 체급 총합8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9일 단체전(3명·스포츠등급 CLASS 4~5)을 치른다.
진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kg(스포츠등급 J2) 경기는 파리 패럴림픽에 나란히 출전했던 이민재(33·경기)와 김동훈(24·서울)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경기는 적은 인원이 출전해 리그전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파리에서 -60kg 체급으로 뛰었던 이민재가 3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김동훈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땄다.
조정 꿈나무 이현서(16·충남)는 진주 진양교 인근에서 열린 혼성 수상 2인조 단체전 1000m 스포츠등급(PR3-PI, PR3) 결승에 송해준(53)과 함께 출전, 4분 27초 48의 기록으로 첫 출전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서울(강현주, 강이성), 2위는 경기(박연미, 성지훈) 팀이 차지했다.
지난 28일 오후 7시 현재 댄스스포츠 종목에 장혜정(울산), 최문정(서울), 최종철(서울) 세 선수가 공동으로 5관왕을 기록하고 있으며 4관왕은 7명, 3관왕은 57명이 나왔다. 종합 득점순위는 1위 경기도(15만3528.52점), 2위 서울(14만722.34점), 3위 경남(9만8002.05점) 순이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