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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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발롱도르 주인은 로드리"…비니시우스 시상식 불참→유로 MVP, 수상자 '유력'

기사입력 2024.10.28 23:24 / 기사수정 2024.10.28 23:2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2024 발롱도르 주인으로 급부상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가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이제 곧 한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를 뽑는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이 진행된다. 통산 68번째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전 3시45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다.

시상식이 곧 열리기에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된 선수들은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이때 유력한 수상 후보로 여겨졌던 비니시우스가 시상식을 몇 시간 남겨 두고 파리로 향하지 않을 거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를 포함해 발롱도르 시상식으로 향하는 파리 비행 일정을 취소했다"라며 "이는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알이 예약한 비행기는 오후 3시 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했다"라며 "그들은 이미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 수상자가 아니라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엄청나게 놀랍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건 비니시우스가 수상자가 아니라는 걸 나타낸다"라며 "스포트라이트는 로드리를 가리킨다"라고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활약 덕에 일찍이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선수다. 스페인 라리가 22경기에 출전해 15골 6도움을 기록해 레알의 라리가 우승에 힘을 보탰고,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0경기에서 6골 5도움을 올려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비니시우스는 큰 경기, 즉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활약을 하는 클러치 능력이 좋은 선수로도 유명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만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맹활약한 비니시우스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데 이어 2차전에서는 드리블 돌파를 무려 7회나 성공시키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대미를 장식했던 결승전에서도 비니시우스는 주눅들지 않았다. 2년 전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던 비니시우스는 또다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득점에 성공, 두 번의 결승전에서 보여준 활약 덕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사나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2023-24시즌을 39경기 24골 11도움으로 마무리한 비니시우스가 모두의 예상대로 발롱도르를 수상할지 관심이 쏠렸는데, 시상식을 몇 시간 남겨두고 로드리에게 밀려 발롱도르를 놓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드리도 2024년 한 해 동안 맨시티와 스페인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2024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됐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클럽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면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고,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조국의 우승에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대회 MVP까지 차지했다.

클럽과 대표팀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로드리는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떠올랐다. 지난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5위를 차지한 만큼 올해 발롱도르 순위에서 최소 3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공격수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적게 받는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점에서 비니시우스에게 밀려 수상에 실패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는데, 비니시우스의 시상식 불참이 예상되면서 로드리가 매우 유력한 2024 발롱도르 주인으로 떠올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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