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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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드라마, 스케일 '확' 커졌다

기사입력 2011.09.29 15:08 / 기사수정 2011.09.29 15:09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손예나 기자] 최근 케이블 드라마 판에, 스타 배우들과 유능한 작가와 PD들이 대거 영입되고, 제작비 스케일도 커지면서 케이블 표 드라마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작품의 완성도와 재미 요소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것은 물론,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장르와 참신한 소재가 나오면서, 시청자들의 눈이 점차 케이블TV로 향하고 있다.
 
올 초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대 액션사극 '야차'로 호평을 받았던 OCN은 지난 6~8월까지 메디컬범죄수사극 '신의 퀴즈' 시즌 2를 선보이며 지상파에서는 시도하기 힘든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적인 안착을 알렸다. 올 하반기에는 '뱀파이어 검사', '텐' 등 굵직굵직한 수사드라마를 기획, 제작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국내 최초 뱀파이어 소재의 범죄수사극이라는 파격적인 장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뱀파이어 검사'는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되어 버린 기막힌 운명의 대한민국 검사(연정훈 분)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뱀파이어의 특별한 능력을 이용해 각종 사회악을 해결해 나가는 12부작 HD TV시리즈다.

'별순검' 시즌1의 김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700만 관객을 돌파한 '최종병기 활'의 김태성 촬영 감독과 카메라팀이 합류했다. '우아한 세계' '바람의 파이터'의 이홍표 감독이 무술감독을 맡아 새로운 뱀파이어 액션을 탄생시킬 예정. 연정훈, 이영아, 이원종, 장현성 등 남다른 연기 내공과 열정을 가진 베테랑 배우들이 '뱀파이어 검사'에서 파격적인 캐릭터 열전을 펼친다.
 
tvN은 올 초 '하이킥'시리즈의 '김병욱' 감독이 직접 기획을 맡은 총 제작비 36억 원의 초특급 코믹 드라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생초리'를 선보여 호평받았으며, 최근 조여정, 김정훈, 최여진, 최송현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로맨스가 필요해'는 20~30대 여성시청자층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내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오는 10월 말에는 로맨틱 코미디 '꽃미남 라면가게'로 또 한 번 여심 잡기에 나선다.
 
tvN 월화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는 정일우, 이기우, 이청아 등 톱스타들이 캐스팅됐다는 소식만으로 인터넷 상을 떠들썩하게 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는 드라마. '버디버디' 후속작으로 10월 31일 첫 방송 예정이다. 미모와 개성으로 무장한 꽃미남들과 그들에 둘러싸인 여주인공이 라면가게를 함께 운영하며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아슬아슬 로맨스와, 톡톡 튀는 캐릭터, 리얼하고 공감 가는 대사, 스타일리시한 영상 등이 지상파 드라마와는 다른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널CGV는 'TV무비'라는 새로운 장르로 안방극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3부작 TV무비 '소녀K'는 블록버스터 못지 않는 화려한 영상미와 파격 액션으로 케이블TV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는 10월 말에는 영화 '방자전'을 브라운관을 옮긴 4부작 TV무비 의 방영으로 방자와 춘향, 몽룡을 둘러싼 과감하고 발칙한 러브스토리를 한층 강화된 캐릭터와 사건 위주로 전개할 예정이다. 연출은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신데렐라'의 봉만대 감독이, 각본은 영화 '주먹이 운다'의 전철홍 작가가 맡는다.
 
CJ E&M 방송사업부문 드라마 제작관계자는 "케이블 드라마 제작 기간이 근 10년이 다 되어가면서 제작노하우와 역량 또한 많이 쌓였다"며 "최근 방송가에서도 점차 케이블 드라마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있는 만큼, 오히려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는 파격적이면서도 새로운 시도가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들은  "비슷비슷한 인물 및 갈등구조의 기존 드라마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 다른 것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니즈와 케이블 TV들의 노력이 맞물려 케이블 드라마의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연정훈, 방자전 ⓒ tvN 채널CGV]



방송연예팀 손예나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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