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PGS 5'에서 우승하며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10월 28일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5'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PGS 5'는 전 세계 정상급 24개 팀이 참가한 국제대회로, 태국 방콕의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그룹 스테이지를 통해 16개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고, 25일부터 27일까지 파이널 스테이지 총 18매치가 열렸다.
대회 결과,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총 13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열린 'PGS 4'에서 팀 창단 후 첫 국제 대회 우승을 한 바 있으며, 이번 우승을 통해 'PGS ' 사상 최초의 2회 우승이자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우승팀의 점수가 133점에 불과할 정도로 마지막까지 여러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앞선 네 차례의 'PGS' 우승팀 성적은 157점, 159점, 163점, 177점이었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2위와 41점 차이의 큰 격차로 1위를 기록했지만,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1일 차에 22점만을 획득하며 13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2일 차에 68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3위까지 올라섰고, 3일 차에 43점을 더해 세계적인 강팀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우승 상금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를 획득했고, 'PGS' 포인트 순위에서도 300점을 추가해 1위로 올라섰다. 올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PGS'와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의 지역 예선 순위에 따라 PGS 포인트를 획득한다. 'PGS' 포인트 상위 8개 팀은 연말에 열리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 MVP는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이그잼플' 아르툠 아다킨 선수가 선정됐다. 이그잼플 선수는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35킬, 7,622 대미지를 기록하며 'PGS 4'에 이어 두 대회 연속 MVP에 올랐다.
글로벌 파트너 팀의 강세도 계속됐다. 크래프톤은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매년 글로벌 파트너 팀을 선정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PGS 1'에 우승한 17게이밍, 'PGS 2'에 우승한 소닉스, 'PGS 3'에 우승한 케르베로스 e스포츠 모두 글로벌 파트너팀으로, 트위스티드 마인즈 역시 글로벌 파트너 팀이다.
'PGS 5'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 한국의 광동 프릭스는 1일 차 3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최종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함께 파이널 스테이지를 치른 젠지는 마지막 매치 16에서 치킨을 획득해 11위를 기록했다. 지엔엘 e스포츠, 티원(T1)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각각 21위, 24위에 머물며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했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관련 상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크래프톤은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PGS 6'를 진행한다. 이 대회를 통해 'PGS 5'에서 경쟁한 24개 팀이 다시 한번 총상금 30만 달러(약 4억 2,000만 원)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그리고 'PGS 6'를 마지막으로 PGS 포인트 상위 8개 팀이 확정된다. 누적 상위 8개 팀은 'PGC 2024'에 진출한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