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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F 헤더-GEN 애더 "아쉬운 점 보완해 1일 차보다 더 나은 경기력 보일 것" (PGS 5) [인터뷰]

기사입력 2024.10.26 15:05 / 기사수정 2024.10.26 15:25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KDF 헤더, GEN 애더가 'PGS 5' 파이널 스테이지 1일 차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10월 25일 'PUBG: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5' 파이널 스테이지 1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PGS'는 전 세계 24개 프로팀이 최강팀의 영예를 두고 경쟁하는 국제 대회로,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의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파이널 1일 차 일정을 소화한 마친 결과, 나투스 빈체레(NAVI)가 69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리고 케르베로스 이스포츠(CES)가 60점으로 2위, 광동 프릭스(KDF)가 44점으로 3위, 소닉스(SQ)가 41점으로 4위, 17게이밍(17)이 40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일 차에는 한국팀 간 희비가 엇갈렸다. 광동 프릭스는 세계 정상급 팀들과 경쟁하며 3위에 올랐으나, 젠지는 21점으로 16개 팀 중 14위를 기록했다. 광동 프릭스는 6매치만에 60점대 점수를 기록한 1위 나투스 빈체레와 2위 케르베로스 이스포츠를 견제하며 우승을 노려야 하고, 젠지는 다득점을 통해 상위권 진입을 도모해야 한다.

경기 이후에는 한국 선수들과 미디어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에는 광동 프릭스의 '헤더(Heather)' 차지훈 선수(이하 KDF 헤더)와 젠지의 '애더(Adder)' 정지훈 선수(이하 GEN 애더)가 참여했다.

먼저 두 선수는 파이널 스테이지 1일 차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KDF 헤더는 "자기장이 좋았던 만큼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개인 실수로 인해 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를 잘 보완하면 2, 3일 차에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자평했다. GEN 애더는 "자기장이 너무 힘들었고, '발포' 김민재 선수가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로 대회에 임했다. 여러 가지로 첫날 단추를 잘 끼우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2일 차에 발포가 회복하고, 자기장도 오늘처럼 극단적이지 않다면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일 차에 아쉬웠던 점과 만족스러웠던 점은 무엇일까. KDF 헤더는 "중반까지 운영은 하던 대로 잘 플레이한 것 같은데, 후반의 개인 실수들이 아쉽다"라고 밝혔다. GEN 애더는 "초반 인원 손실로 4대 4 교전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다만, 안 좋은 서클 흐름에서도 포인트를 조금이라도 획득하며 감을 잃지 않은 만큼, 2일 차에는 좀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팀원들 간에 형성된 것은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공통 질문 이후 개별 질문도 이어졌다. 먼저, KDF 헤더는 태이고 맵에서 발생한 아쉬운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상황 발생 이후) 매치 후반에 좀 더 집중하고 팀원과 소통을 잘 나누자는 피드백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미라마와 태이고 맵 성적에 비해 에란겔 성적이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1일 차만 놓고 보면 매치 6에서 4대 4 교전 상황 등에서 큰 실수가 없었고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잘 해내 만족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국제 대회 데뷔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비결에 대해선 "처음 할 때는 긴장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경기를 치르다 보니 나아진 것 같다. 국제 대회에서는 긴장하지 않은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또 국제 대회인 만큼, 많은 것들을 얻어가고 배워 가려 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GEN 애더는 팀이 인원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것에 관해 질문받았다. 그는 "초반 인원 보전이 제일 중요한 과제다. 랜드마크 변화 등을 통해 이를 보완하려 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면 충분히 상위권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맏형으로서 팀을 이끄는 부담감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계속 같이 해왔던 동생들이고, 동생들도 잘 믿어주는 만큼, 같이 의지해 잘 해내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팀원인 '발포' 김민재 선수의 컨디션에 관한 질문에는 "태국에 도착한 뒤 감기 기운이 생겼고, 현지 적응 과정에서 컨디션 문제가 더해지며 고열로 힘들어했고, 숙면도 불가능했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남은 12매치에 무엇을 보완해야 더 높은 순위를 달성할 수 있을까. KDF 헤더는 "1일 차에 나왔던 실수를 잘 보완한다면, 우승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GEN 애더는 "우리 팀의 장점이 교전력인 만큼, 1일 차의 인원 손실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4대 4 교전에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이를 통해 킬 포인트를 쌓고, 순위 포인트까지 더한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선수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KDF 헤더는 "2, 3일 차는 1일 차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GEN 애더는 "첫날 나왔던 단점을 잘 보완해 2, 3일 차에 좋은 경기력,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지속해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PGS 5'의 최종 순위에 따라 올해 연말에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상위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에 출전하기 위한 'PGS' 포인트가 각 팀에 부여된다. 그리고 연간 'PGS' 포인트 누적 상위 8개 팀은 'PGC 2024'에 진출한다.

'PGS 5'의 모든 경기는 오후 8시부터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아프리카TV, 치지직,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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