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9 05:31 / 기사수정 2011.09.29 06:21
아스널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박주영은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됐지만 아쉽게 출전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전반 초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낙승을 예고했다. 전반 8분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후방에서 날라온 알렉산드르 송의 롱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마르카노를 절묘하게 따돌린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0분에는 상대 진영까지 올라간 왼쪽 풀백 안드레 산토스가 크로스한 볼이 수비에 걸렸지만 재차 볼을 따낸 뒤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팀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전반 중반까지 아스널의 플레이는 역동적이면서도 날카로웠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빠른 패스로 아스널 수비를 위협한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27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왼쪽에서 이바가사가 올려준 크로스를 푸스테르가 머리로 받아넣으며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반에 오히려 아스널보다 더 많은 슈팅 기회를 기록한 올림피아코스는 후반에도 공세를 지속해 나갔다. 후반 2분 미랄라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벗어났고, 후반 18분에는 오른쪽에서 기습적인 토로시디스가 시도한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 골 차의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던 아스널은 애런 램지, 로빈 반 페르시를 교체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후반 22분 역습 기회에서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이후 아스널은 추가골을 노리는 전략 대신 키어런 깁스 투입을 통해 다소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하는데 주력했고, 결국 끝까지 2-1의 점수를 유지하며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다.
[사진 = 챔벌레인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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