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9 01:37
▲ 개고기송 논란, 가사 "너희 나라는 개고기를 먹지만"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맨유 박지성의 응원가를 두고 개고기송 논란이 일고 있다.
박지성 개고기송은 맨유에서 가장 멋진 응원가인 동시에 한국인에게는 한편으론 씁쓸함을 주는 이중성을 갖고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연일 화두거리에 오르고 있다.
개고기송의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 너희 나라에선 개를 먹지"라는 가사는 한국의 문화를 비꼬는 한편, 라이벌 리버풀 지역 사람들이 쥐를 먹는다는 내용에 빗대어 리버풀 팬들을 조롱하는 의도를 갖고 있다.
지난 시즌 맨유 내에서 박지성의 활약으로 "맨유 팬들이 만든 응원가 중 최고"라는 찬사를 듣기도 한 개고기송은 영국에서 인기를 끄는 응원가가 됐다.
하지만 개를 먹는다는 직접적 풍자로 인해 한국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 노래가 처음 불려질 당시부터 "한국인 비하 아니냐"라는 논란이 일었다.
개고기송 논란에 일부 네티즌들은 "실제 영국 응원가는 대부분 비슷하고 조롱조이다", "굳이 어렵게 따지고 들어갈 것 없을 것 같은데, 그들 나름대로의 문화고 한국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는 것 같은데",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말자", "어쨌든 응원가니까", "나쁘게 볼 건 아닌 듯하다"라는 등의 반응이다.
그러나 "응원가지만 비하 내용이 듣기 불편하다", "은근히 비하하는 느낌", "박지성도 솔직히 기분 나쁘지 않을까"라는 반대 의견도 팽팽하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박지성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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