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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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쌍화점' 때 기저귀 입고 배운 승마…'전,란' 액션 무리 없어"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10.24 12:18 / 기사수정 2024.10.24 12:18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전,란' 정성일이 액션을 소화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의 정성일 인터뷰가 진행됐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성일은 조선 땅을 침략한 일본군의 선봉장 겐신 역을 맡아 도깨비 탈을 쓴 채로 마치 사냥터를 누비듯 전쟁터를 누비는 인물을 연기했다. 

극 중 화려한 쌍칼 액션을 소화한 정성일은 "액션은 사실 그동안 '쌍화점'(2008)에서 많이 단련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쌍화점'에서 왕(주진모)를 보필하는 건룡위 일원으로 출연했다. 

그러면서 "젊었을 때 '쌍화점'으로 긴 시간 훈련을 많이 했다. 재밌었지만 혹독할 만큼 긴 시간을 연습했다. 말 타는 것도 두 손 놓고 활 쏠 정도로 훈련받았다. 엉덩이 다 까지고 기저귀 입고 타고 그랬다. 시간이 타이트한데 노련 했어야 했다. 다들 첫날 훈련받고 다음 날 좀비처럼 다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원래 운동을 좋아한다"라며 "몸으로 체득한 것은 쉽게 안잊혀지는 것 같다. 이번에도 말을 타야해서 될까 했는데 되더라"고 설명했다. 

검술 역시 '쌍화점' 때 많이 배웠다는 그는 "검무도 많았다. 그때 왜 그렇게 많이 했을까(웃음)"라며 "쉽다기보다는 금방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하나의 검을 두고 하는 게 아니라 두 개를 들다 보니까 그것은 많이 연습을 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일본 장수 역으로 오히려 언어가 더 어려웠다는 그는 "일본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히라가나 기초부터 6개월간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니까 일본 사람들이 많이 볼 것 같았다. 그들이 봤을 때 '왜 저래?'가 되면 극 자체를 깨버리는 것이니까. 일본 사람들이 봐도 일본 배우인가 싶을 정도였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전,란'은 현재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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