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2:45
스포츠

'PS 투혼' 손주영 날벼락! 왼 팔꿈치 좌상 진단…생애 첫 태극마크 불발 위기

기사입력 2024.10.22 18:43 / 기사수정 2024.10.22 18:43

1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올 시즌 선발로 첫 풀타임을 돌며 가을야구에서도 투혼을 펼쳤던 LG 트윈스 손주영에게 팔꿈치 부상이 발견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22일 "손주영 선수는 MRI 및 병원 검진 결과 좌측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았다"며 "프리미어12 참가여부 관련하여 대표팀과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풀타임 선발을 소화한 구원 1경기 포함 28경기 144⅔이닝을 던져 9승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LG의 정규시즌 3위에 힘을 보탰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총 4차례 등판해 첫 가을 무대를 장식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1,3루 LG 손주영이 KT 오윤석을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1,3루 LG 손주영이 KT 오윤석을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8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선발 최원태가 2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된 뒤 마운드에 올라 5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데뷔 첫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다. 11일 5차전에서도 구원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투를 펼치고 홀드를 기록했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손주영은 15일 2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하고 내려가며 패전투수가 됐다. 19일 5차전에서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 있던 7회초부터 구원 등판했으나 8회초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손주영은 강민호에게 홈런을 맞은 후 전병우를 낫아웃 삼진 처리, 이재현에게는 좌익수 뜬공을 이끌어내며 투구를 이어 갔는데, 이후 몸에 이상이 생긴 듯 더그아웃을 향해 불편함의 제스처를 취했다. 결국 손주영은 김진성과 교체했고, LG는 한 점을 따라붙지 못하면서 가을야구에서 탈락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선발투수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KT에게 4:1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LG 손주영이 준PO 5차전 데일리 MVP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선발투수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KT에게 4:1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LG 손주영이 준PO 5차전 데일리 MVP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염경엽 감독은 5차전 종료 후 "(팔꿈치 쪽에) 약간 집히는 것이 있다고 해서 빨리 교체했다. 부상 방지 차원이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손주영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임찬규 세 명이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 그 선수들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앞서 손주영은 11일 발표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훈련 소집 35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발된 투수 17명 중 좌완은 단 4명으로, 좌완 선발이 귀한 만큼 올 시즌 활약을 펼친 손주영의 대표팀 승선이 유력해 보였으나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손주영의 최종 엔트리 합류는 쉽지 않아 보인다.

1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5회말 1사 1루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마운드르 내려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5회말 1사 1루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마운드르 내려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