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4인용 식탁' 이종혁이 아내와 처음 만난 계기를 밝혔다.
21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는 20년간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하고 2020년 41세 나이로 은퇴한 축구 선수 출신 이동국이 출연했다.
자녀 동반 예능을 통해 절친이 된 배우 이종혁, 2011년 6세 연하 사업가 아내와 결혼해 남매를 둔 배우 안재모, 2009년 1살 연상 배우 김성은과 결혼해 삼남매를 둔 축구 선수 후배 정조국을 초대했다.
이종혁은 3살 연하 비연예인과 2002년 결혼해 두 아들 탁수, 준수를 뒀다. MBC '아빠 어디가' 등 여러 예능과 유튜브를 통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해 인기를 끌었다.
결혼 23년차인 이종혁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공연할 때 너무 예쁜 친구가 보러 온 거다. 난 팬클럽이 있었다. 옛날에 형이 대학로에서 인기가 많았다. 옛날에 얼마나 잘생겼겠니. 너무 예쁜 애가 있었는데 완전 관객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성화에 못 이겨서 모임을 만들었다. 정팅, 정모가 있었다. 매주 수요일은 정식 채팅하는 날이었다. 나중에 아내와 따로 연락하다 만났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때는 좋았다. 그런데 좀 신중할 걸 후회가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종혁은 "아내가 25세이고 내가 28세 때 연애해서 10개월만에 결혼했다. 대박이지?라고 말했다.
이동국이 "후회하시죠?"라며 장난스럽게 묻자 당황하면서 "그 이후로 좌우명이 신중이다"라고 답해 주위를 웃겼다.
정조국은 "오늘만 사시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이종혁은 "20년 넘게 살았는데 안 살거야? 옛날에 예능 나와서 웃기려고 오버스럽게 까기도 했는데 자기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더라. (지인들이) '너 남편이 나와서 봤는데 네 얘기하더라'라고 해서 방송을 보면 기분이 나쁠 때가 있지 않냐. 그런데 그걸 계속하다보니 지금은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채널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