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비가 쏟아진다' 챔피언스필드 그라운드 흠뻑…한국시리즈 1차전 개시 불투명 [KS1]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1차전 경기, 경기 전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로 인해 방수포가 그라운드에 설치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일단 비는 멈춘 상태다.

삼성과 KIA는 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소화한다.

삼성은 원태인을,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운다. 원태인은 정규시즌 28경기 159⅔이닝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네일은 26경기 149⅓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의 성적을 남겼다.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1차전 경기, 경기 전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로 인해 김시진 경기감독관이 그라운드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이날 경기의 가장 큰 변수는 날씨다. 오후 5시가 지나면서 하늘이 어두워졌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비의 양이 점점 많아졌고, 오후 5시 50분께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비가 잦아들면서 그라운드 정비 요원들이 오후 6시 17분께 방수포를 철거했고,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나왔다.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다시 방수포가 설치됐으나 비의 양이 줄면서 오후 6시 37분께 방수포 철거 작업이 이뤄졌다. 현재 그라운드에서는 한국시리즈 사전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KBO는 경기 개시를 위해 힘을 쏟는 중이다. 다만 사전 행사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 비의 양이 더 많아질 수도 있는 만큼 양 팀 선수단과 KBO는 날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BO 관계자는 "비가 멈춘 후 그라운드 정비 및 시구 행사가 진행된다. 방수포를 걷어내는 시점부터 최소 40분 이상 소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