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데뷔 1주년을 앞둔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그간의 변화와 성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2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원 퀘스천(ONE QUESTION)'을 들고 컴백하는 앰퍼샌드원(나캠든·브라이언·최지호·윤시윤·마카야·카이렐·김승모)이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FNC엔터테인먼트에서 피원하모니 이후 약 3년만에 선보인 신인 보이그룹으로, 지난해 11월 가요계 정식 데뷔한 앰퍼샌드원.
데뷔 싱글 '앰퍼샌드 원(AMPERSAND ONE)' 타이틀곡 '온 앤드 온(On And On)'으로 청량하고 패기 넘치는 청춘을 그려냈고, 두 번째 싱글 '원 하티드(ONE HEARTED)' 타이틀곡 '브로큰 하트(Broken Heart)'로는 박력 넘치는 카리스마를 발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곧 데뷔 1주년을 앞둔 만큼 이번 컴백 활동을 앞두고 멤버들이 지닌 마음가짐이 남다를 터.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앰퍼샌드원의 성장을 이뤄온 만큼 이번 활동에서 또 어떤 변화와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도 커졌다.
마카야는 "1년 전만 해도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할 것인지 상상 못 했다. 지난 1년이라는 시간 안에 엄청 많은 것들을 해냈다"고 벅찬 마음을 내비쳤다.
그 배경에는 멤버들 간의 관계가 끈끈해지고 팬들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응원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고. 마카야는 "멤버들끼리 더 친해지고 팀워크도 좋아지면서 많이 이뤘다. 그 때문에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앤디어(ANDEAR, 팬덤명)가 처음부터 함께해줘서 너무 고맙다. 앞으로도 더 잘해줄 테니까 함께해달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카이렐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벌써 1년이라는 게 신기하다. 우리가 한 일을 생각하면 엄청 많은 것들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바쁘게 살았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더 바쁘게 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앤디어와 함께하고 싶다"란 말로 넘치는 에너지를 과시했다.
최지호는 음악적 성장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번 신보 트랙 포함, 그동안 앰퍼샌드원으로 발표한 트랙이 총 12곡이라고. 그는 "많은 것 같지만 사실 공백기 동안 앤디어와 함께하지 못한 순간도 많았다. 앞으로 팬미팅이나 콘서트처럼 앤디어와 호흡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 이번 컴백 활동으로 앤디어의 기다림을 충족시켜줄 마음이 가득하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스스로 '성장'한 부분을 칭찬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나캠든은 그동안 음악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면서 "퀄리티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 싶어서 꾸준히 작업을 이어왔다. 회사 내 A&R 팀에 계속 제 음악을 보내고 피드백 받으면서 작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나올 앨범들에도 참여하고 싶어서 꾸준히 작업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런 면에서 어느 정도 공백기가 필요한 것 같다. 물론 앤디어를 보고 싶은 마음도 크고 활동에 대한 갈증도 커지지만 그 시간 덕분에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승모는 최근 최지호와 함께 데뷔 쇼케이스 무대 영상을 봤다면서 노련해진 면모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첫 쇼케이스 무대에서 자기소개하는 것조차 떨면서 했다. 무대하는 모습만 봐도 긴장하고 정신 없는 게 느껴지더라. 지금은 무대 매너도 좋아지고, 카메라에 제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표정도 어떻게 지을지 고민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뿌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무대 위 표정이나 제스처 등에 대해 구체적인 변화 포인트도 짚었다. 먼저 나캠든은 "제 파트에서 제스처할 때 정면보다는 사이드로 시선을 둔다. 관객들을 볼 때도 시선을 멀리 뺐다가 다시 쳐다볼 때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나. 저만의 무기"라 디테일하게 설명했다.
카이렐은 강력한 무기인 눈웃음을 뒤로하고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모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카이렐은 그 자리에서 시크한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그는 "수록곡 '윕잇(Whip It)' 퍼포먼스할 때 카리스마, 섹시, 핫가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마카야는 '윙크병'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데뷔 초 표정 관리가 어색해 윙크를 자주 했는데 이게 습관처럼 굳어진 것. 마카야는 "'온 앤드 온' 때 윙크에 너무 의존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너무 많이 하더라. 윙크하지 않기 챌린지를 해봤는데 성공했다. 이제는 시크한 표정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캠든도 '윙크병'에 크게 공감하며, "'보이즈 플래닛' 때 윙크를 너무 많이 했다. 스스로 모니터하면서도 '이건 너무했다' 싶었다. 데뷔하면 고칠 수 있겠지 했는데 데뷔곡이 밝다 보니까 역시나 윙크를 너무 많이 하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