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상암, 임재형 기자) 그야말로 축구 및 게임 팬들의 축제라고 볼 수 있다. 넥슨이 30주년을 맞아 기획한 '넥슨 아이콘 매치(이하 아이콘 매치)'가 20일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공격수 팀' '수비수 팀' 콘셉트로 대결하는 메인 매치로 본격적인 열기를 띄웠다. 6만 4000명의 관람객이 가득찬 그라운드와 더불어 축구 및 게임 팬들의 흥미를 높인 '아이콘 파크'까지 상암 월드컵경기장의 뜨거운 열기는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날 현장은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부터 수많은 인파로 가득했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길목은 첼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클럽 유니폼을 입은 수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객들은 입장 전 '아이콘 파크'에서 넥슨이 준비한 수많은 콘텐츠들을 즐기며 본 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불태웠다.
'아이콘 파크'는 '팬 스토어'부터 '풋 볼링' 'FC 카드 부스트' '슛포러브 챌린지' '바스켓-골 챌린지' 등 넥슨 'FC 온라인'의 캐시를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FC' IP(지식재산권)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갖췄기에 참여한 팬들은 열정적인 모습으로 재미를 느꼈다. 특히 어린 아이가 '풋 볼링'에서 많은 핀을 넘어뜨리자 현장에는 환호성이 가득 메워지기도 했다.
본 경기에 대한 팬들의 열정은 특별했다. 진주, 아산에서 이번 '아이콘 매치'를 방문한 29세 친구들은 각각 맨체스터 시티, 첼시 팬으로서 부푼 기대를 안고 현장을 찾았다. 맨체스터 시티 팬 김모 씨는 "'실드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야야 투레의 활약이 기대된다. 런던에서 직관을 했었는데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스타 선수들이 모여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첼시 팬 김모 씨 또한 'FC 스피어'의 승리를 점치면서, "드로그바, 아자르의 활약을 예상하고 있다"며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으로서 현장을 방문한 서울 마포구 출신의 이모 씨는 박지성, 리오 퍼디난드, 비디치 등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의 대거 방한에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이모 씨는 "인생에 다시 없을 기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경기가 열린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 박정무 FC 그룹장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알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