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8 08:37 / 기사수정 2011.09.28 08:37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작은 이병규 선수는 작년103경기 출장하여 타율0.300 92안타12홈런53타점의 알토란 같은 성적을 내주며 빅5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주전자리를 꿰찼습니다.
이미, 2군에서4할이라는 경이로운 타율을 기록했던 선수였기 때문에1군에서 적응만 한다면 큰 이병규 선수 못지 않은 대형 타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드디어 제대로 기회를 잡으며LG의 주전 외야수 자리를 차지하기에 이르렀고 그렇기에 올 시즌 그의 대활약은 당연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죠.
하지만, 훈련 중 이미 한 번 다쳤던 왼쪽 무릎 인대를 다시 다치게 되면서 장기간1군에서 그를 볼 수가 없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팀이4강을 향한 마지막 싸움을 벌이고 있을 때 그는 다시 복귀했습니다.
작년에 비해 체격이 많이 커진 모습으로1군 경기에 출장하자 전문가들을 비롯한 팬들도 그의 체격 때문에 타격에 지장을 받지 않을까 상당히 우려를 했지만 그는 이러한 점을 비웃기라도 하듯 현재까지 총26경기에 출장하여66타수20안타 타율0.303 4홈런11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33경기로 늘려서 나온 예상 성적은339타수102안타 타율0.302 21홈런56타점입니다.
예상 성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작년 성적과 비교를 해보면 홈런이 상당히 증가한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안타 개수도 소폭 상승했죠.
하지만, 이런 예상 성적을 계산하지 않아도 현재 그가 보여주고 있는 성적을 보게 되면 그가 보여준 작년3할의 기록이 단순한 플루크가 아님을 알 수 있는데요.
현재 그는 대형타자의 조건 중 하나인 타율3할/출루율4할/장타율5할/을0.302/0.434/0.515의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장타율이 상당히 좋아진 것을 알 수가 있고 더불어4할이 넘는 출루율은 정말LG선수 같지 않아 보일 정도입니다.
이러한 성적을 보면서LG팬들은 “역시 작년의 성적이 플루크가 아니었다.” “부상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더라면 팀 성적이 지금과는 전혀 달랐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선수임은 틀림이 없다.”
“박용택은 한계 이상으로 몸을 불리는 바람에 다리 쪽에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후유증이 왔지만 작뱅은 애당초 다리부상으로 인해 상당한 재활을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늘어난 몸무게에도 하체가 지탱이 되기 때문에 장타력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정말 교체 없이 풀타임으로 시즌을 뛰게 하면3할 이상 홈런20개 이상70타점 이상을 충분히 기록할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나누더군요.
비록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이지만 작은 이병규 선수의 야구는 지금부터 시작인 듯 합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내년에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작은 이병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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