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화생명이 2세트에서는 BLG의 거친 공세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화생명은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BLG와 2세트 경기서 패배했다.
2세트에서 세주아니-요네 조합을 구성하게 된 BLG는 무난하게 한화생명을 상대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BLG는 봇 라인에서도 한화생명을 카운터할 수 있는 자야-라칸을 구성했다. 상체에서 선취점을 올린 BLG는 7분 만에 2000골드 이상 격차를 내고 한화생명을 크게 압박했다.
BLG의 순조로운 스노우볼 속 한화생명과의 골드 차이는 15분 만에 5000 이상 늘어났다. 한화생명은 '제카' 김건우의 아리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BLG의 대처는 의연했다. BLG가 첫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하자 두 팀 간의 격차는 손쓸새 없이 불어났다. 자신감 넘치는 BLG는 미드 라인 공성으로 자신들의 위세를 떨쳤다.
한화생명은 25분 드래곤 싸움에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김건우의 아리가 빨려 들어가면서 한타의 시작점이 흐트러지고 말았다. 결국 26분 넥서스가 파괴되면서 한화생명은 BLG의 추격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