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가 아내와 이혼 소송 중 자식의 양육비로 너무 낮은 액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간) "주앙 팔리냐는 2살 아들을 위해 터무니 없이 낮은 위자료를 제안하면서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팔리냐는 최근 가수 출신인 아내 파트리시아 팔라레스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포르트1'은 최근 "팔리냐는 아내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며칠 전 법원 심리에 모습을 드러냈다"라며 "이러한 이유는 그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빠져 폴란드와의 A매치를 놓쳤다"라고 설명했다.
팔리냐는 팔라레스와 5년간 교제하다가 2021년에 결혼했다. 아내는 2022년 1월에 아들을 낳았고,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결혼한지 3년 밖에 되지 않았고, 아내가 둘째를 임신하고 있는데 팔리냐가 이혼 절차를 밟으면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포르투갈 언론 '인포컬'은 팔리냐가 다름 아닌 뮌헨 구단 직원과 바람을 피웠기에 이혼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파트리시아는 팔리냐가 독일로 이적할 때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었다"라며 "그러나 주앙 팔리냐가 이웃이자 뮌헨 직원인 사라와 함께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이혼을 요구했을 때 팔리냐는 그녀에게 두 번째 기회를 달라고 설득하려고 했다"라며 "따라서 주앙 팔리냐는 클럽 직원과 함께 아내를 속인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보도 내용을 접한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자식도 있는데다 아내가 둘째를 임신한 상황에서 불륜을 저지른 점과 이번 여름 뮌헨에 합류한 신입생이 구단 직원과 눈이 맞았다는 사실에 크게 실망했다.
최근엔 이혼 사유를 제공한 팔리냐가 자식 양육비로 터무니 없는 액수를 제안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트리뷰나는 "최근 법원에서 별거 조건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기 위해 만난 팔리냐와 아내는 한 가지 세부 사항에 모두 깜짝 놀랐다"라며 "이는 바로 팔리냐가 제안한 위자료 금액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뮌헨에서 한 달에 100만 유로(약 14억 8800만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팔리냐는 자신의 아들인 주앙 마리아의 양육을 위해 단지 500유로(약 74만 4000원)만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팔리냐가 자식의 양육비로 너무 적은 액수를 제시하자 팬들은 댓글을 통해 "사람들은 축구선수들이 멍청한 짓을 저지를 수 있다는 사실에 아직도 충격을 받고 있나?", "꼬마가 불쌍하다"라며 팔리냐의 행동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1995년생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팔리냐는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 클럽 풀럼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팔리냐를 영입하기 위해 풀럼에 기본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36억원)와 옵션 500만 유로(약 74억원)를 지불했다.
풀럼에서 뛸 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6번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불렸던 팔리냐는 뮌헨이 2년 연속 영입을 시도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뮌헨 유니폼을 입은 후 9경기 동안 선발로 출전한 횟수가 1경기에 그쳐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팔리냐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