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구단은 18일 '오늘 예정됐던 자체 연습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된 자체 연습경기는 내일(19일) 오후 6시에 다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야속한 비가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최종 모의고사를 훼방 놓았다. KIA는 한국시리즈 대비 마지막 연습경기인 자체 홍백전을 치르고자 했지만, 전국적으로 거세게 내린 비에 결국 하루 연기를 결정했다.
KIA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오후 6시부터 자체 홍백전을 개최할 계획이었다.
KIA 선수단은 지난 4일부터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총 세 차례 연습경기를 계획한 KIA는 지난 9일 상무야구단과 첫 연습경기를 치러 16-6 대승을 거뒀다. 이어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와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도 5-4 한 점 차 승리로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KIA는 18일 자체 홍백전으로 한국시리즈 대비 최종 모의고사를 치르고자 했다. 원래 16일로 홍백전 일정을 잡았지만, 한국시리즈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자 한 타자들의 요청으로 날짜가 이틀 미뤄졌다.
KIA 구단은 18일 '오늘 예정됐던 자체 연습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된 자체 연습경기는 내일(19일) 오후 6시에 다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라우어의 연습경기 투구 장면. KIA 타이거즈
KIA 구단은 18일 '오늘 예정됐던 자체 연습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된 자체 연습경기는 내일(19일) 오후 6시에 다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습경기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윤영철의 연습경기 투구 장면. KIA 타이거즈
KIA 구단은 18일 자체 홍백전을 앞두고 양 팀 선발 라인업도 공식 SNS을 통해 공개했다.
KIA는 'TEAM WHITE' 라인업으로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짰다.
이는 사실상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라인업으로 보인다. KIA 이범호 감독은 시리즈 1차전 선발 1루수로 먼저 이우성을 택할 가능성이 생겼다.
'TEAM BLACK' 라인업은 이창진(우익수)-서건창(2루수)-윤도현(3루수)-한준수(지명타자)-변우혁(1루수)-고종욱(좌익수)-박정우(중견수)-한승택(포수)-김규성(유격수)-김두현(지명타자)으로 구성됐다.
'TEAM WHITE' 선발 투수는 윤영철, 'TEAM BLACK' 선발 투수는 라우어였다. 한국시리즈 3·4차전 선발 투수로 해석될 수 있는 기용이다.
하지만, KIA는 18일 전국적으로 내린 호우에 결국 18일 연습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이미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플레이오프 4차전이 우천 순연된 가운데 KIA 연습경기마저 비로 열리지 못했다.
KIA 구단은 18일 "오늘 예정됐던 자체 연습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된 자체 연습경기는 내일(19일) 오후 6시에 다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A는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19일 4차전에서 끝날 경우 예정대로 21일부터 한국시리즈 일정을 시작한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5차전까지 진행된다면 KIA는 23일부터 한국시리즈 일정에 임해야 한다. 과연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비가 변수로 작용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