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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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GOAT? 푸하하"…호날두 광팬, 또또또 억지 주장→"호날두가 최고! 메시? 아르헨 최고도 아냐"

기사입력 2024.10.18 18:17 / 기사수정 2024.10.18 18:5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절친한 관계인 언론인 피어스 모건이 또다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깎아내렸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한 방송인 피어스 모건은 리오넬 메시가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점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에게 주는 '마르카 아메리카 어워드'를 개최했다

먼저 매체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순위대로 나열하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펠레,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카 매체에 의해 역대 최고의 선수 6인으로 선정됐다.



'마르카'는 "6명 모두 놀라운 기록을 가진 선수들"이라면서도 "메시는 누구보다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그래서 메시는 최고의 선수들 중 1위로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며 메시를 역대 최고의 선수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시는 최근 MLS 서포터스 실드(통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자신의 커리어에 46번째 우승을 추가했다. 

그동안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 그리고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얻었던 메시는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해 전 바르셀로나 동료인 다니 알베스를 넘어 역대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트로피를 보유한 선수가 됐다.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는 마르카로부터 상을 받자 "나는 내 우승 횟수를 세지 않는다"라며 "준비된 영상은 굉장했다. 많은 일들이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우리는 어려운 순간을 겪었다. 모든 것이 아름답지는 않았다. 실망감은 내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줬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내가 꿈꾸던 모든 것들을 이뤘다. 어렸을 때 꿈꿨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이뤄냈다. 신이 나에게 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선수로서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꿈인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내 인생을 바친 클럽인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트로피를 얻었다. 파리에서도, 그리고 지금은 마이애미에서도 우승했다. 나는 더 많은 걸 얻기 위해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축구 팬들은 메시가 수상한 마르카의 아메리카 상을 '역대 최고'라는 뜻을 가진 'GOAT(Greatest Of All Times)'상이라고 불렀다.

한편 메시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선정된 것을 반기지 않는 인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평소 호날두와 절친한 관계이자 광팬으로 유명한 방송인 모건이었다.



메시가 상을 받은 후 모건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르카'의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메시는 아르헨티나 최고의 선수조차 아니다"라며 메시의 선정을 부정했다.

이어 "내가 뽑은 최고의 선수 세 명: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 R9 호나우두 3) 마라도나"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에 메시는 없다고 했다.

모건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호날두와 매우 친한 관계인 언론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11월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기 전에 호날두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특정 축구선수와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는 건 문제가 없지만 모건은 평소 호날두를 치켜세우기 위해 그의 라이벌 메시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해 축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모건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메시가 조국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린자 SNS에 "그래, 논쟁이 끝났다는 것에 동의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GOAT다"라고 작성하면서 축구 팬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월드컵에 우승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을 환영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을 때도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구는 1500만 명이다. 400만 명이 모였으니 나머지 1100만 명은 나처럼 마라도나가 여전히 아르헨티나 GOAT라고 생각해 안 나왔나 보다"라고 주장했다.

물론 개인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모던은 계속 호날두가 메시보다 위라는 생각을 고수해 공감하기 어려운 발언을 하면서 오히려 호날두의 위상을 깎아내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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