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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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명작 IP 개발 비결은? '차별화된 인재발굴+육성'... 그 중심엔 '넥토리얼'이 있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10.18 12:32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장수 게임 '메이플스토리'부터 지난해 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데이브 더 다이버'까지. 오랜 기간 넥슨의 IP(지식재산권) 개발 능력은 게임업계 내에서도 정평이 나있다. 특히 최근 넥슨의 상승세에는 차별화된 인재발굴과 육성이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신입 채용 트랙 '넥토리얼'이 빛을 발하고 있다.

'넥토리얼'은 기존 공채, 인턴십과는 다르게 정규직과 동일한 급여, 복지를 제공한다. 아울러 높은 정규직 전환율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IT 및 게임업계에 관심 있는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지난 12일, 13일 경기 판교 넥슨 사옥에서 진행한 '넥토리얼' 채용설명회 '채용의나라'에서 제대로 드러났다. 이른 아침부터 넥슨 사옥 앞에는 입사 지원자들의 긴 행렬이 이어졌으며, 20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넥슨은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게임사업, 해외사업, 엔지니어, 정보보안, 프로덕션, 웹기획, 경영지원 등 10개 부문에 대한 직무 및 채용 정보를 상세히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취업 준비생들은 사옥 1층과 2층, 야외 공간에서 펼쳐진 현직자와의 직무 상담회, 채용 담당자와의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값진 경험을 얻어갈 수 있었다. 이렇게 '넥토리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넥슨코리아 홍자현 채용팀장은 이에 대해 "기업문화를 기반한 넥슨만의 차별화된 인재육성 방식에 있다"고 설명했다.



▲4회 째 맞이한 '넥토리얼', 잠재력 있는 '우수 인재 확보' 결실 맺었다


지난 2021년 넥슨이 '넥토리얼'을 도입하게 된 계기는 '우수 인재 확보'의 필요성이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넥슨은 참신한 시각,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주니어 인재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선 보수적인 '전통 공채' 방식이 아닌, 넥슨만의 특별한 프로그램,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방식의 인재 채용 제도가 필요했다.

홍자현 팀장은 "고민 결과 탄생한 제도가 넥슨만의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이다"며 "'넥토리얼'은 신입 인재들에게 넥슨의 문화, 직무 경험을 충분히 제공한다. 이는 마치 게임의 '튜토리얼'처럼 넥슨의 조직 문화와 직무 경험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의미와도 같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일반적으로 대중들이 알고 있는 '인턴십' 개념과 다르게 인재 확보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넥토리얼'에 합격한 지원자들은 인턴십 기간 정직원과 동일한 급여-복지를 받고 정규직 전환율도 매우 높다. 넥슨은 인턴십에 함께하는 신입 인재들에게 경쟁보다 직무 기회를 충분하게 제공하는 것이 우수 자원 확보 측면에서 더욱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홍자현 팀장은 "대부분의 인턴십은 우수한 소수만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경쟁적인 방식을 가지고 있다"며 "'넥토리얼'은 잠재력 있는 인재를 엄격한 서류 심사, 면접 등 절차를 통해 선발한다. 이후 6개월 간 다양한 온보딩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멘토링의 과정을 거치도록 구성했다. 이에 '넥토리얼'로 입사한 신입 인재들이 인턴십 기간 동안 넥슨 문화에 적응하고, 직무를 충분히 경험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보다 안정적인 역량 계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것이 결과적으로 높은 정규직 전환율로 이어지게 하는, '넥토리얼'이 다른 인턴십과 차별화되는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어느새 4회째를 맞이한 '넥토리얼'은 이전 채용 방식과 비교해 긍정적인 결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제도 도입 전 목표였던 '우수 인재 확보'는 최근 넥슨의 성장 가도를 비추어 보았을때 확실히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홍자현 팀장은 "'넥토리얼'은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이라는 채용 브랜딩을 통해 넥슨이 어떻게 인재들과 함께 성장하는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매년 '넥토리얼'에 대한 질문을 활발히 받고 있다.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넥토리얼' 시즌을 기다리는 것을 보면 프로그램의 지속 운영 필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인재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올해 '넥토리얼' 지원자 위한 '꿀팁' 방출, "나에게 맞는 업무 공고 선정+해당 포지션의 역량 명확한 이해"


다년 간 '넥토리얼'을 진행하며 홍자현 팀장이 느꼈던 넥슨의 주니어 인재상은 '다양성'이다.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다양성'을 중시하는 문화를 기반으로 넥슨이 성장한 만큼 직원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다양한 색깔을 지닌 인재들을 과감하게 포용해 협력의 울타리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풀이된다.

홍자현 팀장은 "'넥토리얼' 지원자나 합격자를 보면, 그들의 개성은 각기 다르지만, 공통적으로는 넥슨에 대한 깊은 애정과 넥슨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지닌 경우가 많다"며 "특히, 넥슨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고 넥슨의 성장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 매우 주목할 점이다. 이들은 넥슨이 더 좋은 회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으며, 이러한 마음가짐이 넥슨이 찾는 중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4년 '넥토리얼' 지원자들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홍자현 팀장은 '나에게 맞는 포지션 선정' '포지션의 핵심 역량 이해'를 꼽았다. 홍자현 팀장은 "우선 가장 먼저 중점을 둬야 부분은 지원하고자 하는 포지션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다. 현재 열려져 있는 공고들 중에 내가 좋아하는 업무, 나에게 맞는 업무의 공고를 선정한 후 해당 포지션의 주요업무와 필요역량을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며 "열심히 하겠다 거나 잘할 수 있다는 열정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해당 포지션과 관련해서 자신의 강점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왜 해당 포지션 업무를 하고 싶은 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를 진솔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자현 팀장은 "추가로 이번 '넥토리얼'은 여러 법인에서 다양한 직무를 채용하는 만큼 상이한 채용 전형이 이뤄질 수 있어 가이드에 따른 지원과 준비가 필요하다. 예로 법인 간 중복 지원이 가능하지만 한 법인에서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할 수 있다. 또한 지원자 전원 대상으로 직무테스트가 진행되는 포지션도 있어 해당 테스트 일정을 참고해야 한다"며 "특히, 포지션별로 별도의 요구사항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공고 하단에 별도 안내가 있는 경우 꼭 가이드에 맞춰 준비해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마치며 홍자현 팀장은 신입 인재들이 2024 '넥토리얼'을 지원해야 하는 이유로 직원들의 잠재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넥슨의 근무환경을 점찍었다. 홍자현 팀장은 "넥슨은 입사자의 역량을 단순히 성과로 평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입사자들의 잠재력과 가치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회사이며, 개개인이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며 "넥슨에는 나의 성장을 함께 고민해 줄 동료들이 있고, 나의 성장을 진심으로 바라고 이끌어 주는 훌륭한 리더십이 있다.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필요한 지원과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넥슨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성장하고자 하는 주니어(신입) 인재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넥슨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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