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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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 "가슴 축소 수술 알아보려다...도촬+협박 당해" 충격 (같이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4.10.18 15: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같이삽시다' 김미려가 주변 사람들에게 이용을 당해 상처받았던 과거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에는 김미려와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원숙, 혜은이를 만났다.

이날 식사를 하면서 김미려는 공개 코미디 무대에 서던 시절 대박 코너인 '사모님'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막내 때 선배가 '얘 데리고 해보라'고 했다. 선배가 갖고 있던 아이디어를 받아서 했다. 대본을 봤는데 딱히 재미는 없더라. 이걸 어떻게 살리지 하다가 내용으로 못 살릴 거면 목소리, 캐릭터로 해보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목소리를 뒤집어 까서 해보니까 무대 처음 섰는데 웃어주더라"며 "'사모님' 때는 하고 싶었던 개그를 몽땅 다했다. 고마운 코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큰 인기를 얻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듣던 박원숙은 "그때 광고도 많이 찍었냐"고 물었고, 김미려는 "그 당시 인기로 제가 그때 떼돈을 번 줄 아는데, 그때 순수하고 멍청한 바보였다"며 과거 지인들로부터 상처받았던 일화를 밝혔다.

제3금융권 광고를 찍었던 김미려는 광고비를 지인이 빼돌렸다고 했다. 그는 "중간에서 이간질해서 작당하고 빼돌렸다"며 "나중에 알았다. 욕은 욕은 다 얻어먹었다. 광고 속 노래를 초등학생들이 다 따라했고, 엄마들이 싫어한 거다. 나는 광고비를 많이 받지도 못했고 욕은 다 얻어먹었다"고 전했다.

또 김미려는 "그런 적도 있다. 가슴 사진도 찍혔었다"고 말해 다른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그때 지인이 뜬금없이 '가슴 축소수술을 받을래?' 그러더라. 제가 바스트가 좀 있다 보니까. '나 축소 수술할 정도는 아닌데' 했는데 말을 잘 듣는다. 병원 가서 견적을 보자고 해서 병원에 따라갔다. 탈의하고 의사선생님을 보고 사진을 찍었고, '미려 씨 정도면 안 해도 된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미려는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운전하던 지인이 제 가슴 사진을 보여주더라. 당장 지우라고 했고 그때는 그러고 지나갔다"며 "근데 그 사람이 제 돈을 다 떼어먹었다. 돈 달라고 그러면 이걸로(가슴 사진으로) 협박하려고 찍어놓은 거다. 그때도 돈을 안 주는 상태였는데도 착해서 바보처럼"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착한 거 아니고 바보다. 나도 바보였다"라고 했고, 박원숙은 "나도 바보였다"고 이야기했다. 김미려는 "저 바보였다 진짜"라고 공감했고, 다 같이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라며 노래를 합창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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