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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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봤어?] 나야, 요리 경연 예능 (엑:스피디아)

기사입력 2024.10.20 07:50



[이거 봤어?] 넘치는 콘텐츠 시대, OTT 속 수많은 작품들은 어딘가의 관상용 전시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포스터만 훑다가 뒤로가기 누르지 않도록, 신작부터 추억의 프로그램까지 모두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오늘도 OTT의 작품 목록만 스크롤 하는 당신, 이건 어때요?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지난달 17일 첫 공개된 '흑백요리사'는 한 달도 되지 않아 모든 화제성을 휩쓸어버렸다. 예능뿐만 아니라 요식업계, 유통업계까지 모두 접수해버린 '흑백요리사'는 다시금 '요리'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흑백요리사'보다 먼저 '쿡방', '요섹남' 열풍을 불러 일으킨 프로그램들이 있다. 

■ 흑백요리사



추석 당일인 9월 17일부터 지난 8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독학, 배달, 급식 등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 자신만의 무기를 갈고 닦아 베테랑 요리사들을 넘어서고, 한계에 부딪혔을 때에는 자신의 부족함을 겸허히 인정하는 소년만화식 전개에 많은 사람들은 '흑백요리사'의 서사에 매료됐다.

거기에 실제로 맛보고 싶어지는 요리들의 향연과, 매체의 발달로 출연자들이 풀어주는 비하인드까지 풍성한 콘텐츠가 이어졌다. 더불어 백종원과 안성재의 안대와 가면은 웃음까지 잡아 호평받았다. 

'흑백요리사'는 총 12화로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 마스터 셰프 코리아



영국 BBC에서 1990년부터 방영된 '마스터 셰프'는 비전문 요리사를 대상으로 한 요리 리얼리티 프로그램. 많은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 40여 국으로 수출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올리브 채널에서 '마스터 셰프 코리아'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총 4개 시즌으로 마무리됐다.

'흑백요리사'에서 백수저로 출연한 김승민, 박준우(시즌1)와 최강록(시즌2)가 '마스터 셰프 코리아' 출신이다. 또한 요리하는 돌아이 역시 참가한 적이 있다. 

특히 시즌2 우승자 최강록은 독특한 말투로 "○○을 곁들인"이라는 유행어를 남겼고, '흑백요리사'에서는 "나야, 들기름"이라는 밈을 만들어 냈다. 

■ 한식대첩



'한식대첩' 역시 올리브의 요리 서바이벌 예능이다. 다른 점은 한식만을 다루며 2인이 한 조가 되어 총 10팀이 경연을 한다는 점이다.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인 백종원은 '한식대첩'에서도 심사를 맡았었는데, 백수저인 최현석이 심사에 참여했다는 것이 특별한 점이다. 또한 백수저로 참여했던 오세득 역시 시즌1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백수저 이영숙이 '한식대첩' 시즌2의 우승자였고, 파브리(파브리치오 페라리)와 마지막 시즌인 고수외전에 함께 출연했다. 

■ 냉장고를 부탁해



'흑백요리사'의 1:1 대결에서 랜덤 재료를 냉장고에서 공개하는 장면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게스트의 냉장고를 그대로 가져와 냉장고 안의 재료를 가지고 15분 만에 만든 요리로 대결하는 독특한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연복, 오세득 등 유명 쉐프부터 김풍 등 요리에 두각을 나타낸 인물들이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장수 예능으로 오래 사랑받으며 5년간 257명의 게스트가 거쳐 갔다. 1,018개의 요리 메뉴 탄생시키며 '요섹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 헬스 키친(Hell's Kitchen)



유명 셰프 고든 램지가 진행하는 셰프 서바이벌 프로그램. 동명의 영국 방송이 원조이나 2005년 미국 FOX에서 제작하고 고든 램지가 합류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가장 이목을 모은 것은 고든 램지의 폭언에 가까운 비판이다. 2005년에 시작하여 현재 시즌23까지 계속 방송을 이어 나가는 큰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흑백요리사' 측은 시즌2를 준비하면서 고든 램지를 참가자로 러브콜을 보냈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넷플릭스, 올리브, JTBC, 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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