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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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수 "성소수자 연기 후 악플? 웃어넘겨…오히려 응원 多" (대도시의 사랑법)[엑's 현장]

기사입력 2024.10.16 16:35 / 기사수정 2024.10.16 16:35



(엑스포츠뉴스 용산, 조혜진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남윤수가 성소수자 연기 후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극본 박상영, 감독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 하이라이트 상영회 및 기자 간담회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 4명의 감독과 원작자이자 각본을 맡은 박상영 작가, 그리고 배우 남윤수, 오현경, 권혁, 나현우, 진호은, 김원중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은 작가 고영(남윤수 분)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주인공 고영은 성소수자로, 다양한 사랑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악성 댓글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남윤수는 먼저 "20대에서 30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이 친구의 엄마에 대한 사랑, 애인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짧은 시간내에 특별하게 보여줄 수 있나? 그런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그게 아니라 우리의 사랑을 그냥 보여주면 되는 거였다"고 느낀 바를 밝혔다.

그는 "특별하지 않은 사랑이지만 나만의 사랑을 그려내보자 했다. 내가 살아왔던 삶에서 사랑을 이렇게 해왔고, 고영은 이렇게 사랑했을 것이다 이런 마인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윤수는 "저는 오히려 그런 건 신경쓰이지 않았다. 악플 달리거나 했을 땐 웃어넘겼다. 그런 분들은 100명 중 한 명이었다. 응원의 메시지가 진짜 많이 왔다. 자다 일어나면 (응원이) 100개씩 와있다. 점점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울컥울컥한다. 우리나라도 많이 열려있구나 했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찍으면서도, 걱정은 별로 안했던 게 감독님들과 작가님 믿고 갔다. 신경 안 쓰였다"고 강조했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 '대도시의 사랑법'의 박상영 작가가 직접 극본을 집필해 원작이 가진 장점에 드라마만의 새로운 이야기로 또 다른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4명의 감독이 각각의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1, 2화 '미애'는 단편 '야간비행'으로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3등상을 받은 손태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국 멜로영화의 바이블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이 3, 4화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을 연출한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결혼전야' 홍지영 감독이 5, 6화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강렬한 여운을 전하고, 마지막 7, 8화 '늦은 우기의 바캉스'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김세인 감독이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8부작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21일 티빙에서 전편 동시 공개된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빅스톤스튜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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