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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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英 대표팀, 투헬 선임 유력→대리인과 협상 중"…과르디올라 아니다! (스카이스포츠)

기사입력 2024.10.15 20:35 / 기사수정 2024.10.15 20:3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영국축구협회(FA)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대리인들과 협상 중이며, 투헬은 새로운 잉글랜드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건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이다. 전임자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7월 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해 준우승한 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월드컵까지 2년 밖에 남지 않았기에 하루빨리 정식 사령탑을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누가 잉글랜드를 이끌고 월드컵에 도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지도자 투헬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매체는 "투헬은 5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후 무직 상태이며, 우린 2주 전에 FA가 투헬이나 위르겐 클롭, 그레이엄 포터, 에디 하우 등 다른 주요 후보자들에게 공식적인 접근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FA는 최근 그리스와의 A매치에서 패한 임시 감독 리 카슬리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보내면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후임자를 찾는 데 박차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 "사우스게이트가 7월에 물러난 직후 펩 과르디올라의 측근들에게 초기 문의가 있었지만 그 문제와 관련해 더 이상 진전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라며 "FA 고위 인사들로부터 엄청난 존경을 받는 맨체스터 시티 사령탑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적극적인 후보로 여겨지지 않는다"라며 소문과 달리 과르디올라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 부임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투헬이 FA의 1차 선택인 듯하며,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면 투헬은 신속하게 그 역할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지만 투헬의 계약에 대한 세부 사항 대부분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독일 출신 투헬 감독은 세계적인 지도자 중 한 명이다. 2009년 마인츠 사령탑으로 부임해 독일 분데스리가 감독직을 시작한 그는 2015년 분데스리가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으면서 축구계에 널리 이름을 퍼트렸다.

2015-16시즌 독일축구협회(DFB)-포칼컵을 우승해 5년 만에 트로피를 선물한 투헬 감독은 선수단과 보드진과 마찰을 빚으면서 2016-17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났다. 2018-19시즌부터 프랑스 리그1에 진출해 파리 생제르맹(PSG)를 지휘했지만 2020년 12월에 중도 경질됐다.

PSG를 떠난 투헬은 2021년 1월 첼시 지휘봉을 잡으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시즌 중도 부임에도 빠르게 선수단을 장악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끄는 기염을 토해냈다.

첼시의 통산 2번째 UEFA 챔피언스리 우승을 이끈 투헬 감독은 2022년 9월 경질당했고, 지난해 3월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하면서 다시 분데스리가로 돌아갔다.



당초 투헬 감독은 뮌헨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으나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2023-24시즌을 마친 후 계약을 해지하기로 구단과 합의했다. 투헬 감독과 함께한 마지막 시즌에서 뮌헨은 어떠한 트로피도 들지 못하며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뮌헨을 떠난 후 지금까지 휴식을 취하고 있는 투헬 감독은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엔 클럽이 아닌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끌고 있다.

만약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감독이 된다면, 스벤-고란 에릭센, 파비오 카펠로 이후 역대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이 된다.

그동안 여러 빅클럽을 이끌며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투헬 감독이 메이저 대회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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