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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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18년 만에 'SOOP'으로 플랫폼명 변경…통합 브랜드 구축

기사입력 2024.10.15 18:56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아프리카TV가 18년 만에 플랫폼명을 'SOOP'으로 변경하고 통합 브랜드를 구축했다.

SOOP은 15일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의 명칭을 'SOOP'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더블유(W)'라는 이름의 베타 서비스로 시작한 아프리카TV는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먹방, 음악, 게임,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문화를 선보이며 성장해 왔다.

SOOP은 3월 새로운 사명을 도입했으며, 5월 글로벌 플랫폼 'SOOP'을 론칭해 해외 스트리밍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리고 오늘 국내 플랫폼명도 'SOOP'으로 통일해 통합 브랜드를 구축했다. 특히, 'TV'라는 단어가 내포한 기존 방송의 개념에서 벗어나 소통 중심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새 이름 'SOOP'은 모든 구성 요소를 아우르는 '숲'처럼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의미한다. 또한, 로고는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더 넓은 세계와 연결돼 소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색상은 아프리카TV의 블루 아이덴티티를 계승한 '에센셜 블루'를 사용했다.

각 서비스의 로고 상징색은 '산과 바다의 숲을 아우르는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글로벌 서비스의 로고 색상은 '에너지 그린'으로, 국내 서비스 로고 색상은 무한한 가능성과 자유로운 창조의 가치를 반영한 '인피니티 블루'로 확정됐다.



새 이름 도입과 함께 더 많은 이용자가 SOOP 생태계 속에서 연결될 수 있도록 UX(사용자 경험) 및 UI(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변화했다. 특히 플랫폼 서비스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서비스 전반에 이질감 없는 일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먼저, 첫 화면은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개편했다. '탐색', 'LIVE', 'MY', 'Catch' 등 주요 서비스 위주로 메뉴를 구성했고, LIVE 및 VOD 플레이어의 레이아웃을 정리해 사용성을 높였다. 특히, '숏폼' 인기에 맞춰 PC 버전에서도 기존 'VOD' 메뉴 대신 'Catch'를 메인으로 내세워 접근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탐색' 메뉴를 제공해 인기 있거나 이용자가 좋아하는 특정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게 했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SOOP은 동시 송출을 통한 콘텐츠 교류, 통합 e스포츠 콘텐츠 제작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기능적인 개편 외에도 다양한 스트리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을 지향하며, 여러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들이 제약 없이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어쌤블'과 같은 프로젝트도 계속해서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SOOP 정찬용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명 도입과 UX/UI 개편은 SOOP이 사용자 중심의 열린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도약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SOOP이라는 플랫폼에서 더욱 다양하게 소통하고, 참여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OOP은 새로운 플랫폼명 도입을 맞이해 스트리머와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 'Hello SOOP!'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및 기존 이용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며, 12월 16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된다. SOOP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타 플랫폼 방송 기록과 구독 내역 인증을 통해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방송 시간과 참여 활동에 따라 랭킹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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