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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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생일선물, 당연히 승리"…'우천 취소'→생일파티 무산, 오스틴의 잊지 못할 생일 [PO2]

기사입력 2024.10.15 18:39 / 기사수정 2024.10.15 18:39

LG 내야수 오스틴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하루 전 2차전이 우천 취소돼 가족과 함께할 계획이던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고의 생일 선물 승리를 목표로 경기장에 들어서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LG 내야수 오스틴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하루 전 2차전이 우천 취소돼 가족과 함께할 계획이던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고의 생일 선물 승리를 목표로 경기장에 들어서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정현 기자) "'최고의 선물로 승리를 받고 싶다'는 건 당연한 말이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15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작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1993년 10월 14일 출생 오스틴은 하루 전(14일)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플레이오프 2차전에 생일을 맞이했다. 예정대로 경기가 끝났다면, 이동일(15일) 가족과 함께 생일 파티를 하려 했으나 우천 취소 탓에 경기 일정이 하루 밀리며 준비했던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여러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오스틴은 마음을 다잡고 플레이오프 2차전을 준비하려 한다.

LG 내야수 오스틴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하루 전 2차전이 우천 취소돼 가족과 함께할 계획이던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고의 생일 선물 승리를 목표로 경기장에 들어서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LG 내야수 오스틴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하루 전 2차전이 우천 취소돼 가족과 함께할 계획이던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고의 생일 선물 승리를 목표로 경기장에 들어서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오스틴은 "어제(14일) 아내가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경기 일정이 바뀌어 무산됐다. 일단 오늘 경기부터 집중하려 한다. '최고의 선물로 승리를 받고 싶다'는 건 당연한 말이다"라며 "선수들과 팬에게 많은 축하와 선물을 받았다. 이제 생일에 많은 신경을 쓰는 타입이 아니다. 한 살 더 먹는 것이니 생일은 생일이고, 경기에 집중하자는 생각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야구 선수라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많이 없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야구 선수의 삶은 일정이 바뀌면, 따라야 한다. 가족과 시간을 많이 못 보낼 때도 있으니 잠시 미루기로 했고, 내일(16일) 돌아가면, 그때 다시 축하하는 걸로 얘기했다"라고 덧붙였다.  

LG 내야수 오스틴(왼쪽)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하루 전 2차전이 우천 취소돼 가족과 함께할 계획이던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고의 생일 선물 승리를 목표로 경기장에 들어서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LG 내야수 오스틴(왼쪽)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하루 전 2차전이 우천 취소돼 가족과 함께할 계획이던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고의 생일 선물 승리를 목표로 경기장에 들어서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타선의 중심을 맡은 오스틴. 올해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527타수 168안타) 32홈런 13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7을 기록하며 KBO리그 타점왕을 차지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주포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나서 시리즈 타율 0.300(20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 OPS 0.848을 기록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랬던 오스틴은 지난 13일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시련을 맛봤다. 3타수 무안타로 LG의 4-10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특히 팀이 4-7로 끌려갔던 7회초 2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구원 투수 김윤수 상대 삼구삼진을 당하며 쓸쓸하게 돌아서야 했다. 삼진을 당한 뒤 오스틴은 헬멧 및 보호장구를 땅에 두며 짙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LG 내야수 오스틴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하루 전 2차전이 우천 취소돼 가족과 함께할 계획이던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고의 생일 선물 승리를 목표로 경기장에 들어서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LG 내야수 오스틴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하루 전 2차전이 우천 취소돼 가족과 함께할 계획이던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고의 생일 선물 승리를 목표로 경기장에 들어서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오스틴은 "승부하는 상황에서 초구 한가운데 들어온 직구를 놓쳤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고, 분했다. 그다음에는 치기 힘든 코스에도 선택권을 가지고 스윙했지만, 결과가 안 나왔다. 김윤수 선수는 굉장히 가능성이 많은 선수다. 공도 좋은데 포스트시즌과 같은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어린 선수가 스트라이크 3개로 승부를 본다는 것이 대견하다. 앞으로도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현재 시리즈 전적 0-1로 끌려가고 있는 LG. 이날 경기에서도 패하면, 벼랑 끝에 몰리게 된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절실한 2차전이다.

오스틴은 "할 말 없다. '무조건 오늘 승리한다'는 마인드로 경기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오스틴은 이날 첫 타석에서 삼성 에이스인 올시즌 KBO리그 다승왕 원태인에게 2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첫 타석 기운을 이어받은 오스틴이 팀 승리라는 값진 선물도 받을 수 있을까.

LG 내야수 오스틴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하루 전 2차전이 우천 취소돼 가족과 함께할 계획이던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고의 생일 선물 승리를 목표로 경기장에 들어서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LG 내야수 오스틴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하루 전 2차전이 우천 취소돼 가족과 함께할 계획이던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고의 생일 선물 승리를 목표로 경기장에 들어서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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