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김동현, 핸드볼 선수 박하얀이 사냥에 성공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생존왕'에서는 피지컬팀(추성훈, 김동현, 박하얀)이 새벽 사냥에 도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추성훈은 "아무것도 못 먹고 하니까 힘도 빠지고 기도 빠지고 조금만 더 먹으면 힘내서 다음 미션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할까. 먹여야 된다"라며 밝혔고, 피지컬팀은 미리 만들어둔 사냥 도구를 들고 새벽 사냥에 나섰다.
추성훈은 "사실 절대 평생 안 가 볼 그런 장소다. 이상한 물고기도 있을 수 있는데. 우리도 모르는 상태에서 들어가는 게 무서운데 '무조건 먹어야 된다' 싶었다'"라며 밝혔다.
김동현은 작살을 들고 강물로 들어갔고, 여러 차례 사냥에 실패했다. 박하얀은 물고기가 있는 곳으로 돌을 던져 김동현이 있는 쪽으로 몰았고, 김동현은 "정확하게 잘 던진다"라며 칭찬했다. 박하얀은 "핸드볼 선수이지 않냐"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김동현은 물고기가 많은 곳을 발견하고 다가가려 했지만 깊은 수심 때문에 멈춰야 했고, "생각보다 큰 물고기들이 많이 보이더라. 밤에는 물고기들 움직임이 둔해지는데 '너무 쉬운데? 저건 뛰어가서 잡으면 되겠는데? ' 싶었는데 들어가 보니까 엄청 깊어서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설명했다.
그러나 김동현은 "하지만 여기서 이걸 못 잡는다면 이건 큰일이다. 밤새우더라도 이건 잡아야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못박았고, 끝내 사냥에 성공했다. 피지컬팀은 밤 12시부터 시작해 새벽 1시 20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물고기를 잡고 사냥을 마칠 수 있었다.
이후 김동현은 "이걸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사실 여기에서는 그냥 X자로 해서 가운데 고리 걸어서 오랫동안 익히는 거다"라며 못박았고, 피지컬팀은 생선을 구워서 먹기로 했다.
이때 추성훈은 제작진에게 "생선은 소금만 있어도 맛있다. 소금 같은 거 받을 수 있는 건지 물어보겠다"라며 질문했고, 김동현은 "이번 생존 첫 식사다"라며 거들었다.
제작진은 "드릴 수는 있다. 공짜로는 못 드린다. 저희와의 내기에서 이기신다면 드리는 게. 10초 안에 허벅지로 수박을 깨트리시면 석쇠랑 소금 드리겠다"라며 제안했다.
김동현은 "10초는 말이 안 된다. 제가 해봤다. 콘텐츠로도 해보고 주변에서도 봤다. 아예 수박이 딱딱하면 팍 깨져야 하는데 흡수를 한다. 약간 풍선처럼. 1분은 줘야 한다. 깨면 먹어도 되냐"라며 설득했고, 제작진은 "안 하실 거면 달라. 깨시면 수박까지 드리겠다"라며 덧붙였다.
결국 피지컬팀은 수박 깨기에 도전했고, 김동현은 허벅지로 깨지지 않자 턱으로 해보겠다고 설득했다. 김동현은 "제가 턱이 진짜 세다. 턱이나 초크 한 번만 하자. 우리 굶었다"라며 사정했고, 결국 추성훈의 도움을 받아 수박 깨기에 성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피지컬팀은 생존 대결에서 2연속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다음 대결에서 활약을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