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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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의 중요성' 그러나 거슬렀던 LG…1차전 패배는 똑같다, PO에서도 통할까 [PO1]

기사입력 2024.10.14 13:41 / 기사수정 2024.10.14 13:41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4-10으로 패했다. 시리즈 기선제압을 당하며 힘겨운 출발을 알렸다. 대구, 김한준 기자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4-10으로 패했다. 시리즈 기선제압을 당하며 힘겨운 출발을 알렸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에 1차전은 그냥 첫 번째 경기일까.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4-1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기선제압을 당하며 힘겨운 출발을 알렸다.

선발 등판했던 최원태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포스트시즌만 되면 작아지는 그는, 그 압박감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겨내지 못했다. 최종 성적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무4사구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도 4회초 오지환의 솔로 홈런과 7회초 신민재의 적시타 외에는 별다른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LG 투수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했다. 2피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성적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대구, 김한준 기자
LG 투수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했다. 2피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성적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대구, 김한준 기자


단기전에서 더욱이 중요한 '1차전'이다. 플레이오프만 하더라도 5전 3승제 플레이오프 기준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VS KIA 타이거즈)에 진출할 확률이 75.8%(25/33)다. 이를 단순 숫자로 볼 수도 있지만, 무시 못할 과거 역사이자 데이터다. 상대에 기선제압을 당했다는 점에서 분위기도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LG에는 통하지 않는 말, 기록일지도 모르겠다. LG는 지난해 한국시리즈(VS KT 위즈)와 이번 준플레이오프(VS KT)에서 모두 1차전 패한 뒤 남은 경기를 쓸어담았다. 1차전 패배에도 크게 기죽지 않고 남은 경기 자신들의 야구를 펼쳐 하나둘 승리를 쌓아나가 원하는 목표를 이뤄냈다.

1차전 중요성에도 크게 보면 단순한 한 경기일 뿐이다. (플레이오프 기준) 어차피 3번 승리하는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앞선 두 경기를 내줘도 3연승 하면 한국시리즈에 갈 수 있는 구조다. 패배에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

염경엽 LG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상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을 내준 뒤 2차전 반드시 승리하리라 다짐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염경엽 LG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상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을 내준 뒤 2차전 반드시 승리하리라 다짐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염경엽 LG 감독이 경기 뒤 "어차피 3번을 이겨야 한다. 3번을 어떻게 이기는지가 중요하다"라며 "최종 목표는 1승 1패다. 그 목표로 왔다. 내일(14일) 경기 꼭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얘기한 것도 그 이유다.

반대로 얘기하면, 2차전의 중요성이 커진다. 실제 LG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와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내준 뒤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최소 1승 1패로 시리즈 동률을 맞춰야 치고 나갈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승리가 절실한 2차전이다.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4-10으로 패했다. 시리즈 기선제압을 당하며 힘겨운 출발을 알렸다. 대구, 김한준 기자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4-10으로 패했다. 시리즈 기선제압을 당하며 힘겨운 출발을 알렸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염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타선이 터지면... 중요한 건 (2차전 선발 등판할) 디트릭 엔스다. 엔스가 어떤 투구를 하는지 우리가 우세할지, 밀릴지가... 2차전이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LG는 외국인 투수 엔스로 선발 투수를 예고.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타자 전원 안타(14안타/3홈런)로 달아오른 삼성 타선을 제압하려 한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출격 준비한다. 양 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14일 오후 6시 30분에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계획이다.

LG 투수 엔스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2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엔스의 투구에 따라 LG는 시리즈 우세로 가느냐 밀리느냐가 결정된다. 엔스의 호투가 절실하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엔스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2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엔스의 투구에 따라 LG는 시리즈 우세로 가느냐 밀리느냐가 결정된다. 엔스의 호투가 절실하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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