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심형탁이 가슴 먹먹한 소식을 전했다.
12일 심형탁은 개인 계정에 "나는 도라에몽입니다. 숙제 다 했어? 흐흐흐흐흐. 도라에몽에 생명을 불어넣어주셨던 오오야마 노부요 성우님이 하늘로 가셨습니다. 하늘에서 에몽이와 행복하게 보내세요. 요즘 한 시대가 저무는 것 같아 마음이 먹먹하다. 모두 건강하세요"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심형탁은 말하는 도라에몽 인형을 올리며 오오야마 노부요를 추모했다. 1979년부터 26년 동안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의 성우를 맡은 오오야마 노부요는 지난달 29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심형탁은 연예계 소문난 '도라에몽 덕후'로 유명하다. 그는 2015년 개봉한 도라에몽 극장판 '노비타의 우주영웅기' 더빙에 참여하는가 하면 2017년에는 자신의 생일에 도라에몽이 직접 생일을 축하해주는 등 성덕 모멘트를 자랑한 바 있다.
한편, 심형탁은 18살 연하의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지난해 결혼했다. 내년 1월 말 아들을 출산할 예정이다.
사진=심형탁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