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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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백종원 기분 안 좋을 때 대처하는 방법…"'피곤하시죠?' 응원" (결혼지옥)

기사입력 2024.10.13 10:00 / 기사수정 2024.10.13 10: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하루아침에 예민해진 남편 때문에 온 가족이 눈치 보며 고통 속에 살고 있다는 '우아달(우리 아빠가 달라졌어요) 부부'가 등장한다. 

14일 방송하는 '결혼지옥'에서 MC 소유진은 부부가 등장하기에 앞서 '배우자가 예민할 때의 대처 방법'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상담의 포문을 연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예민한 이유를 묻지 않아도 남편 스스로 술술 털어놓게 만드는 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다.

한편 온 가족을 긴장 속에 살게 하는 '우아달 부부' 남편은 사실 자상하고 다정한 아버지였다고 밝혀진다.

하지만 7년 전 부모님이 연이어 돌아가신 뒤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기 시작한 이후로 180도 달라졌다. 약 5년째 병원에 다니며 약을 복용 중이지만, 더욱 심해진 감정 기복으로 현재는 일상생활마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남편. 

심지어 아이들에게 큰 소리로 명령하는 건 기본, 물건까지 서슴없이 집어 던진다는데. 오은영 박사를 만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 싶어 사연을 직접 신청했다는 남편이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더한다.

폭풍 같은 아침을 보낸 뒤 이들 부부는 집에 있는 자녀들을 뒤로하고 외출한다.



부부는 갓길에 차를 멈춰 세운 뒤, 온종일 휴대전화만 바라본다. 이윽고 휴대전화에서 정체 모를 주소지가 음성 메시지로 반복 재생된다. 부부가 하는 일은 바로 배달 대행. 아내는 성인 두 명이 일해도 한 달 수익이 100~200만 원밖에 되지 않는다며 다섯 아이를 키우는 데 턱없이 부족한 생활비 문제로 속상함을 드러낸다. 

해결되지 않는 생활비 문제로 결국, 빚을 지게 된 두 사람. 하지만, 부부의 명의가 아닌 아이들의 명의로 빚이 있다는 소식에 MC들은 놀란 나머지 입을 틀어막는다. 

아내는 남편의 보호자로서 오랜 기간 최선을 다했지만, 이제는 떨어져 생활하며 경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해결되지 않는 현재에 무력감을 느낀 나머지 아내마저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이라는 소식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보다 더 걱정되는 사람이 바로 아내"라고 설명한다.

가족 모두가 모인 저녁 시간. 아내와 자녀 모두 아빠의 눈치를 보며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시작한다. 숟가락을 드는 도중, 어딘가 불편한 듯 큰 한숨을 내쉬는 남편의 모습에 아이들은 숟가락을 들다 말고 삽시간에 굳는다. 

결국 서둘러 식사 자리를 마친 둘째 딸은 식사 중인 엄마를 대신해 세탁기를 돌리러 욕실로 향한다. 이를 본 남편은 식사하다 말고 뜬금없이 둘째 딸을 쫓아가 화장실 바닥 물기를 닦으라며 소리친다.

이에 MC 문세윤은 "칭찬해 줘도 모자란다"며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아내는 과거 첫째 아들도 부부 싸움을 말리다 휘말려 육탄전까지 일어난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역기를 손에 쥐는 등 경찰에 신고까지 할 정도로 심각했던 당시 상황. 양파 껍질처럼 드러나는 남편의 폭력성에 MC 일동은 충격을 금치 못한다.

'결혼지옥'은 14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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