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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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 차오른다"…'흑백요리사'→한강 노벨상까지 '후끈'…K문화 영향력 이 정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0.11 19: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운데, 외신이 한국 문화 콘텐츠를 주목하고 있다.

AP, AFP, 로이터 등 외신은 10일 스웨덴 한림원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의 이름을 호명한 후 이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특히 AP 통신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하면서 "한강 작가의 수상은 최근 오스카상(아카데미상)을 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서바이벌 드라마 ‘오징어게임’, 방탄소년단 및 블랙핑크 같은 K팝그룹 등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커지는 시기에 노벨상을 수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문화의 세계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이에 더해 최근 '흑백요리사'까지 큰 인기를 끌고있다. '흑백요리사'는 대한민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4개국 1위를 포함, 총 18개국 TOP 10에 오르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K팝에 이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기생충, 전세계를 홀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한국인 소설가 최초 노벨 문학상까지. 네티즌들은 "대한민국의 쾌거이자 경사", "자랑스럽다", "국뽕차오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하고 있다.



AP는 백인, 남성, 서구 중심적이라고 비판 받아온 노벨 문학상에서 아시아인 여성 한강이 수상자가 된 것이 중요한 성과라도고 짚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120명 중 아시아인은 한강이 최초이기 때문. 또한 다른 외신 매체들도 한강의 수상이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소수인 여성 수상자들마저 주로 서구 언어를 사용던 이들이었다.

뉴욕타임스는 한강의 수상 소식에 '깜짝쇼'라고 평했다. 발표 전 출판사들은 올해 수상자로 중국 찬쉐를 가장 유력하게 꼽았다고. 미국 공영 방송사는 "유명 베팅 사이트에서 중국 찬쉐에게 가장 높은 배당률이 제시됐다"고도 전했다.

현재 그야말로 한강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1분에 18권씩 팔리며 한강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스타들도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배우 고현정, 가수 흰, 이동진 평론가까지 각계각층에서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훈훈함을 안긴다.

K팝에 이어 영화, 드라마, 예능 등 한류 열풍에 더해 노벨상 수상자까지 배출해내 기쁨을 안기고 있다.

한편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도 유명한 한강 작가는 10일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한국 작가가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세대에서 국문학을 공부했고, 1993년 '문학과 사회'에서 '서울의 겨울', 1994년 '붉은닻'이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2017년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과 2018년 '채식주의자'로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받았다. 그의 대표작은 '소년이 온다', '희랍어 시간' 등이 있고, 한강 작가는 노벨상 수상 이후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자신의 작품으로 2021년작 '작별하지 않는다'를 비롯해 '흰', '채식주의자'를 권했다.

사진=연합뉴스, 각 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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