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11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후 6시 최수영, 공명의 사회로 진행되는 폐막식과 폐막작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 상영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일 개막해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63개국 279편, 커뮤니티비프 55편을 상영했다.
총관람객 수는 14만 5238명이며, 좌석 점유율은 약 84%로 작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는 300편 이상을 선정하던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도 역대 최고의 좌석점유율"이라고 밝혔다.
국내 게스트 2176명, 해외 게스트 889명, 마켓 국내 게스트 1466명, 마켓 해외 게스트 1178명, 시네필 1202명을 포함해 6911명의 영화인이 부산을 찾았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경쟁 부문 '뉴 커런츠 상'에는 '아침바다 갈매기는'(감독 박이웅), '침묵의 외침'(감독 테 마우 나잉)이 선정됐다. 지석상은 '빌리지 락스타 2'(감독 리마 다스)와 '옌과 아이리, 모녀 이야기'(감독 린슈위)가 받았다.
비프메세나상에는 '일과 날'(감독 박민수, 안건형)과 '홍콩 노점, 2019'(감독 프랭키 신)가, 선재상은 '유림'(감독 송지서), '겨울정원'(감독 엘레노어 마무디안, 마츠이 히로시)가 영예를 차지했다.
김선영, 류준열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올해의 배우상에는 영화 '3학년 2학기' 유이하와 '허밍' 박서윤이 뽑혔다.
개막작 '전,란'으로 시작해 '잇츠 낫 미'의 레오스 카락스 감독과 류준열 배우로 마무리된 오픈 토크와 야외무대인사 그리고 마스터 클래스, 스페셜 토크에 더해 올해 재개한 아주담담과 짧은 영화, 긴 수다까지 작년보다 15건이 증가한 총 46건의 이벤트와 303건의 GV가 열려 영화인과 관객의 만남을 도왔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액터스 하우스에서는 설경구, 박보영, 황정민, 천우희 배우가 참가하여 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진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올해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52개국에서 2,644명이 참가하고, 총 26,435명이 방문하여 작년보다 37% 늘어났다. 세일즈마켓에서는 275개 판매업체와 563명의 바이어 간의 활발한 콘텐츠 거래가 이뤄졌고,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부산스토리마켓을 통해 1,676회의 비즈니스미팅이 이뤄졌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이른바 BIFF 앰버서더와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좋은 영화를 좋은 곳에서 상영하는 영화제의 당연하지만 중요한 역할을 다시금 깨닫는 한 해가 되었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부산국제영화제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