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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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출신 정인선 "백종원, 논문까지 공부…불러주면 가야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4.10.13 06:5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정인선이 '골목식당'으로 인연을 맺은 백종원을 향한 여전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의 정인선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정인선 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발동 로맨틱 코미디다. 정인선은 수많은 연애 실패 후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으려는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 역을 맡아 판타지와 로맨틱 코미디 그리고 깊이 있는 감정 연기까지 모두 균형감 있게 소화했다. 

2019년부터 2년 동안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김세정, 조보아의 뒤를 이어 3대 서브 MC로 활약한 정인선은 대중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을 뿐만 아니라 '2019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 '2020 SBS 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최근 백종원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글로벌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정인선은 "안 볼 수가 없게 대열풍이더라"며 시청 중이라고 알렸다. 

백종원에게 '대표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정인선은 "당시 첫 '남자 사람 어른'으로 전무후무한 톱 티어 같은 분"이라고 떠올리면서 "평가할 때 눈을 가리고 먹는데 바로바로 얘기하시더라. (골목식당 당시) 옆에서 바로 봤었을 때도 정말 많이 놀랐었다. 그만큼 공부를 많이 하신다. 자료나 논문까지도 준비해서 이동하면서 보신다"고 존경을 표했다. 

이어 그는 "요리계에 몇십 년을 계신 분이 끊임없이 노력과 관심, 애정을 보인다. 전에도, 앞으로도 음식에 권태기가 없을 사람"이고 덧붙였다.



회사를 비롯해 출연하는 방송 등 어디서든 항상 수장을 맡는 백종원에 대해 정인선은 "현장에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지'라는 생각도 하면서 많이 배웠다. 역시나 제가 존경하는 대표님답다고 생각했다. 역시는 역시"라고 표현했다. 그는 늘 바쁜 백종원에게 연락하기 어렵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골목식당'의 하차를 결정했던 정인선은 예능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묻는 질문에 "예능과 같이 병행하는 게 쉽지 않더라. 그렇게 빡센 스케줄이 아니었는데도 양쪽에 피해가 안 끼치도록 마음 쓰는 것 자체가 이미 피해를 끼치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그는 "예능을 보면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어렵다'는 생각이 첫 번째로 든다"고 고백하면서도 만약 백종원이 다시 예능을 제안하는 상황을 가정하자 "대표님이 부르면 가야 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제가 가도 괜찮을까요?"라며 웃음 섞인 목소리로 답했다. 

사진 = 블리츠웨이스튜디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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