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가수 최예나가 뮤직비디오에 박명수가 출연하게 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9일 허영지의 유튜브 채널 '허영지의 삐하인드' 게스트로 가수 최예나가 함께했다. 최예나는 빈손으로 오기 민망했다며 허영지에게 화분을 건네며 초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예나는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며 조심스럽게 나이를 물어보자 허영지는 "예나야. 나 그 정도로 나이 많지 않아!"라며 발끈했다.
이어 허영지는 최예나의 친오빠인 최성민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우리 오빠랑 무슨 사이였어요!"라고 최예나가 의심하자 허영지는 "성민 님이 데뷔했을 때 그 회사의 연습생이었어"라고 손사래를 치며 해명했다.
최예나는 "한 번 물어봐보자. 알고 보니까 둘이 뭐 있었던 거 아니야? 가족될 뻔한 사이 아니야?"라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의심의 끈을 놓지 못했다.
또한 허영지는 22년도 MBC 가요대제전에서 최예나가 카라의 'STEP'을 커버했던 무대를 언급했다. 카라 멤버 다 같이 해당 무대를 감상하면서 "요즘 애들 다 왜 이렇게 잘하니. 다 잘하고 귀여워"라고 했다며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이에 최예나 역시 한승연 파트를 두고 (여자)아이들 우기와의 파트 싸움이 치열했다고 밝혔다.
최예나는 신곡 '네모네모' 뮤직비디오에 박명수가 특별 출연했다고 언급했다. "뮤직비디오 내용이 사랑 얘기이다 보니 남자 친구의 역할이 있어야했다. 처음에는 네모 박스를 쓰고 있으나 박스를 벗으며 박명수가 깜짝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박스를 벗었을 때의 가장 큰 반전을 선사하기에 박명수가 제격이었다고.
최예나는 안부 전화를 하다 "뮤직비디오 한 번만 출연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라며 조심스레 제안했고, 이에 박명수가 당황하자 "너무 당황스러우셨으면 죄송합니다. 거절하셔도 괜찮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며 당시의 상황을 복기했다.
이에 '싫어'라는 단호한 답장을 받았으나 "다음 날 바로 회사에 연락 오셔서 스케줄 정리됐다고 허락해주셨다"며 박명수의 츤데레적인 면모에 감동받은 마음을 밝혔다.
사진 = 허영지의 삐하인드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