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싫' 김영대 "상대역이 신민아? 부모님도 놀라…중학생 때부터 팬"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손해 보기 싫어서' 김영대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선배 배우 신민아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김영대는 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속사 아우터유니버스 사옥에서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손익 제로 로맨스 드라마로 지난 1일 종영했다. 김영대는 극 중 손해보더라도 피해주기 싫어하는 성격의 편의점 야간 알바생 김지욱으로 분해 활약했다.

앞서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신민아는 김영대를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이 인터뷰를 다 챙겨봤다면서 "너무너무 감사했다. 민아 선배님께서 저한테 해줄 수 있는 최대치의 칭찬을 해주신 것 같아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김영대는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팬이었다고도 했다. 그는 "학창시절에 너무 즐겁게 봤던 기억이 있다. 저한테는 영원한 구미호였다. 앞에 계신데도 너무 신기했다. 그 작품에 매료됐던 기억이라 아직까지도 저한테는 인상들이 남아계셨다. 그러다 보니 연기할 때도 촬영장 갈 때도 늘 설레고 믿기지 않았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또 그는 "촬영 끝내고 텀이 있다가 방송이 나갔는데 제가 본가에 가서 부모님과 방송을 볼 때, 부모님도 '네가 어떻게 신민아 배우랑 연기를 하냐' 했고, 저도 '그러니까 어떻게 한 작품 같이 마무리 했을까' 이야기 나눌 정도였다"고 일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팬이던 시절이 중학교 2학년 때였다면서, "상견례때 (신민아를) 처음 뵀다. 너무 신기해서 말도 잘 못하고 했다"며 "신기하면서도 감사했던 건 신민아 선배님이 아니라, 해영이로 보이게끔 되게 많이 도와주시고 열심히 해주셨다. 저를 위해 열심히 해주신 건 아니었겠지만 많이 배웠다. 해영이로밖에 안 보였다. 집중하기에도 편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영대는 자신을 '기대되는 배우'라고 말했던 것에 화답하기도. 그는 "민아 선배님께서는 분위기의 아름다움을 갖고 계신 대명사"라며 "분위기조차 '저 분은 어떤 삶을 사셨을까' 궁금증을 유발할 정도로 차분하시고 성숙하신 느낌이다. 배우로서 보다 한 인격체로서도 되게 많이 영향을 준 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신민아는 김우빈과 공개 연애 중이기도. 로맨스물이지만, 배우들 역시 이를 신경 쓰지 않고 연기에 집중했다. 김영대는 "그분의 정말 팬이다. '무도실무관'도 너무 잘 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민아 선배님 통해 그분께 언급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영대는 "제가 팬으로서 존경하는 분이 한 번 더 저를 관심있게 봐주시는 것 자체로 영광이다.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자극제로도 쓰인다"며 "오히려 '더 잘해야겠다' 했고, 그분이 보실 수도 있으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

사진=아우터유니버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