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뉴욕 양키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 양키스가 스탠튼의 홈런 포함 3안타 활약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3:2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뉴욕 양키스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십시리즈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양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3-2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클락 슈미트가 4⅔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클레이 홈스(1⅓이닝 1볼넷 무실점)-토미 칸레(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루크 위버(1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까지 세 명의 불펜투수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스탠튼이 결승포를 포함해 3안타 2타점을 몰아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10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뉴욕 양키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 양키스가 스탠튼의 홈런 포함 3안타 활약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3:2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었다. AFP 연합뉴스
원정팀 양키스는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후안 소토(우익수)-애런 저지(중견수)-오스틴 웰스(포수)-스탠튼(지명타자)-재즈 치좀 주니어(3루수)-앤서니 볼프(유격수)-오스왈도 카브레라(1루수)-알렉스 버두고(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세스 루고를 선발로 내세운 홈팀 캔자스시티는 마이클 매시(2루수)-바비 위트 주니어(유격수)-비니 파스콴티노(지명타자)-살바도르 페레즈(포수)-율리 구리엘(1루수)-MJ 멜렌데즈(좌익수)-마이켈 가르시아(3루수)-아담 프레이저(우익수)-카일 이스벨(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4회초였다. 선두타자 소토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저지와 웰스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2사 1루에서 스탠튼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면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양키스는 5회초까지 그 흐름을 이어갔다. 볼프의 안타와 카브레라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고, 버두고의 희생번트 때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이동했다. 토레스의 볼넷 이후 1사 만루에서 소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볼프를 홈으로 안내했다.
캔자스시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말 2사에서 프레이저가 안타로 출루했고, 이스벨이 1타점 2루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캔자스시티는 후속타자 매시의 1타점 3루타까지 터지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0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뉴욕 양키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 양키스가 스탠튼의 홈런 포함 3안타 활약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3:2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었다. AP 연합뉴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양키스였다. 8회초 1사에서 좌완 크리스 부비치를 상대한 스탠튼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리드를 되찾았다.
캔자스시티는 8회말 2사 1·3루의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9회말을 삼자범퇴로 마감하면서 1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10일 진행되는 4차전에서는 양키스 게릿 콜, 캔자스시티 마이클 와카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