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퍼펙트라이프' 3대째 요리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는 집안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요리연구가 이종임과 딸 박보경이 출연헀다.
이종임, 박보경 모녀는 故 하숙정부터 3대째 요리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보경은 "아버지가 의사셔서 같은 길을 걸으려고 했는데,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 만찬 때 엄마가 한식을 선보이셨다. 그때 통역으로 같이 동행했다가 요리의 매력에 반해서 엄마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며 요리연구가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70대인 이종임은 질병이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의사 남편의 잔소리 덕분에 매사에 조심하는 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금은 인덕션을 많이 쓰지만, 예전에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면서 나오는 가스와 연기 등이 몸에 안좋은 영향을 주지 않나. 불안하긴 하더라"라며 "요즘처럼 찬 바람 불면 신경이 곤두선다. 그래서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하려고 한다"며 고민을 밝혔다.
한 전문의는 "폐암의 큰 원인 중 하나가 요리 매연이다"라며 "국제암연구소는 요리를 할때 발생하는 조리흄에 많이 노출될 수록 폐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시장을 방문한 이종임과 박보경은 떡볶이를 발견했지만 아직 조리되지 않아 먹지 않고 지나쳤다. 신승환은 "안 끓어도 맛있는데"라고 안타까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오지호는 "어머니 요리를 많이 드시지 않나. 밖에서도 사드시나. 어머니의 음식이 맛없었던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밖에서도 당연히 사먹는다고 답한 박보경은 "맛없다고 표현하기보다는, 굉장히 정성이 들어간 맛이다. 그런데 저도 가공식품을 잘 안 먹지만 그래도 딱 한 가지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밖에서 먹는 음식 중 떡볶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집에서 깊은 맛 내서 만든 떡볶이보다는 바깥에서 먹는 떡볶이가 좋다"라며 먹지 못한 떡볶이에 대해 "기다렸다 먹어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