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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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무매너 논란에 '무한도전' 매너 실험 재조명…극과 극 결과 보니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0.08 06:5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1박 2일' 매너 테스트에서 멤버들의 행동이 논란을 빚은 가운데, '무한도전' 속 비슷한 실험이 재조명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출연진들을 대상으로 한 매너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진은 막내 작가가 무거운 짐을 옮기는 모습을 본 멤버들의 반응을 관찰 카메라로 담았다.

그러나 문세윤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무거운 짐을 옮기는 스태프를 외면한 채 지나갔고, 이 모습이 방송을 통해 송출되자 멤버들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커지자 '1박 2일'은 해당 영상을 편집했으나 여전히 비판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



그런 가운데 12년 전 MBC 예능 '무한도전'서 진행된 비슷한 매너 테스트가 누리꾼들로부터 재소환돼 관심을 모았다.

당시 '무한도전' 제작진은 차도 바깥쪽으로 막내 작가가 멤버와 함께 걸어가던 중 뒤에서 차량이 다가오는 상황을 설정, 멤버들의 반응을 관찰했다.

차량이 다가오자 멤버 길은 혼자만 대피하는 듯 했으나, 두 번째 차가 다가왔을 때는 작가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유재석은 차가 다가오자마자 막내 작가를 보호하는 매너를 선보였다. 박명수 또한 작가를 잡아끌어 안쪽으로 이동시켰고, 정형돈 또한 주저없이 스태프를 보호하는 모습.



문세윤만 유일하게 막내 작가의 짐을 들어준 '1박 2일'과 달리 '무한도전' 실험에서는 멤버 다수가 배려 있는 행동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무한도전'서는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멤버들이 부끄러워했던 반면, '1박 2일' 일부 멤버들은 '매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에 대해 오히려 핑계를 댄다는 비판도 일었다.

테스트 후 영상을 시청한 이준은 "봤어도 안 들어줬을 거다. 힘들게 들고 있다면 도와줬을 텐데, 아무렇지도 않게 걷는데 도와주는 게 오히려 그렇지 않나"고 항변했던 바.

싸늘한 여론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제작진 측의 불찰도 있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리스크가 큰 미션을 곧이곧대로 송출하면서 프로그램의 이미지를 스스로 깎았다는 것.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왜 편집을 안 했는지 모르겠다", "논란이 될 지 몰랐나"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imbc KBS 2TV, MBCentertainment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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