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김병만, 가수 겸 배우 김동준, 전 레슬링 선수 정지현이 첫 번째 미션에서 승리했다.
7일 첫 방송된 TV조선 '생존왕'에서는 피지컬팀, 정글팀, 국가대표팀, 군인팀이 한자리에 모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내레이션을 맡은 장광은 "이 거친 정글에서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하시냐"라며 기대를 높였다.
장광은 룰에 대해 "'생존왕'은 이 정글 속에서 생존하며 극한의 대결까지 펼쳐야 하는 정글 서바이벌이다. 룰은 간단하다. 총 3라운드로 진행된다. 1라운드 열대우림, 2라운드 무인도, 3라운드 히든 장소. 10일간 이 모든 라운드를 통과해 살아남는 단 한 팀만이 최후의 생존왕이 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한 팀은 즉시 탈락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라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장광은 첫 번째 정글 대결은 팜나무 정복에 대해 "팜나무 정복 대결의 규칙은 이렇다. 1단계 진흙탕 달리기, 출발 지점에서 200m 길이의 진흙탕 길을 팀원 2명이 달려간다. 진흙탕 길 끝에는 팀당 8개의 상자가 쌓여 있다. 2단계 상자 속 깃발 찾기. 8개의 상자 중 단 하나의 상자에 숨겨진 깃발을 찾아내야 한다"라며 밝혔다.
장광은 "깃발을 찾으면 출발 지점으로 돌아와 나무에 오를 팀원에게 깃발을 전달한다. 3단계 13m 나무 오르기. 깃발을 전달받은 팀원이 13m 나무 꼭대기에 올라 가장 먼저 팀 깃발을 꽂으면 팜나무 정복 대결에서 승리한다. 나무 꼭대기에는 위험한 친구들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라며 당부했다.
피지컬팀(추성훈, 김동현, 박하얀), 군인팀(이승기, 강민호, 아모띠), 국가대표팀(박태환, 정대세, 김민지), 정글팀(김병만, 김동준, 정지현)은 팜나무 정복을 위해 대결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정글팀은 1등을 차지했고, 실수로 피지컬팀 깃발을 사용했다. 이승기는 "사실 병만이 형 팀이 1등이지 않냐. 깃발이 저 깃발 아니다. 논쟁의 여지가 좀 있다"라며 못박았고, 피지컬팀 팀장 추성훈은 "나도 봤는데 처음에 녹색 그거 봤다. 우린 빨간색 가져가려고 생각하고 (상자를) 다른 거 찾고 있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승기는 "빨간색 깃발이 없었기 때문에 꼴찌를 한 거다?"라며 거들었고, 추성훈은 "그렇다. 깃발이 첫 번째로 꽂힌 팀이 이긴다고 하지 않았냐. 그럼 우리가 1등 한 거 아니냐"라며 강조했다.
김동준은 "저희는 8개 상자 중 하나 깃발이 있다고 해서 깃발만 봤다"라며 해명했고, 이승기는 김민지에게 "400m 계주를 하는데 마지막 주자가 받았다. 내 바통이 아니다. 올림픽에서 어떻게 되냐"라며 질문했다. 김민지는 "그러면 둘 다 탈락된다"라며 말했고, 이승기는 "그럼 우리가 1등이다"라며 기뻐했다.
김동현은 "저희가 깔끔하게 양보하자. (군인팀) 이쪽이 1위 하는 것보다 나은 거 같다. 그래도 제일 먼저 올라간 분이 1위지"라며 털어놨고, 결국 피지컬팀의 배려로 정글팀이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