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억 운동선수, 외도→폭행까지" 전 아내 폭로…서장훈 "누구냐" (물어보살)[종합]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운동선수 출신 전 남편의 만행을 고백한 사연에 서장훈·이수근이 충격을 금치 못했다.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운동선수였던 전 남편과 이혼 후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풀게 돼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빚과 여자 문제를 일으키던 전 남편과 불행한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아이들에게 이혼 스트레스를 푸는 게 미안하다"고 입을 열었다.

23살 때 처음 만난 전 남자친구는 운동을 하던 사람이었다고. 전 남편이 운동선수였다는 사연자의 말에 서장훈은 "혹시 누구냐"며 관심을 보이기도.

2007년에 그와 결혼한 사연자는 2016년 결국 이혼으로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사연자는 "큰 아이가 50일 정도 됐을때, 아이와 처음으로 여행을 갔다"며 "남편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핸드폰에서 외도 문자를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사연자의 추궁에 전 남편은 "출산한 지 얼마 안 돼서 호기심에 외로워서 그랬다"며 변명했다고.

둘째를 임신 후 전 남편과 술집 마담들의 문자 대화를 목격했다는 사연자. 이후로도 계속되는 외도 증거에도 사연자는 아이들을 생각해 이혼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 남편은 이성 문제에 이어 돈 문제까지 일으켰다. 사연자도 몰랐던 15억 빚이 전 남편에게 있었던 것. 사연자는 "우리나라에 대부업체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며 고개를 저었다.

전 남편이 어디에 돈을 썼는지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다는 사연자의 말에 서장훈은 "내 생각에는 유흥이나 도박을 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당초 월급이 2억 5천이라고 밝혔다는 전 남편은 사실 월급이 5억 원이었고, 월급 통장을 따로 두고 관리하고 있었다고.

계속해서 무너지는 신뢰에 결국 사연자는 전 남편과의 연을 정리했다. 숙려 기간 중 전 남편이 사연자를 폭행하며 곧바로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설상가상 양육비까지 미지급했다는 전 남편의 만행에 이수근, 서장훈 또한 한숨을 쉬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사진=KBS JOY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