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역삼동, 이창규 기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고보결이 변요한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 고보결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 고보결은 극중 고정우(변요한 분)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인기 여배우 최나겸 역을 맡았다.
최나겸 역을 위해 엄청난 관리를 했다는 고보결은 "제 인생에 이렇게 운동을 많이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식단 관리까지 하면서 촬영과 대본보는 시간을 제외하면 모두 운동에 시간을 썼다"며 "톱스타라는 설정에 무게감을 느꼈고, 몰입을 위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외적으로도 보여드릴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서 관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인생 최저 몸무게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변요한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고보결은 "선배님은 촬영하는 내내 정우로서 사신 것 같다. 실제로도 몰입한 상태였고 진심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저도 그런 면모를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분들도 더 몰입할 수 있었다. 함께 호흡을 맞출 때도 몰입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하기 위해 교복을 입었던 점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도 있었지만, 숏컷 가발을 쓰고 주근깨 분장에 의지했다. 약간 커버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동일 인물이 과거와 현재를 연기해야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기쁘게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함께 교복을 입고 연기했던 변요한은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이에 대해 고보결은 "배우들도 재밌어했다. 그런 반응을 예상하기도 했지만, 전체 작품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그래도 배우들이 하는 게 낫지' 하고 연기를 하려고 했다. 그래야 우정이 돈독했던 친구들이 속으로 열등감과 이기심이 있었다는 걸 시청자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하이지음스튜디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