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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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꼭 이기고 싶었는데"…PO 진출 확률 '12.1%' 디펜딩챔피언 LG가 맞이한 위기 [준PO1]

기사입력 2024.10.05 17:37 / 기사수정 2024.10.05 17:37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기선제압을 당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기선제압을 당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몇 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가 됐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확률은 87.9%(29/33)다. LG는 이날 패배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선발 투수로 나선 디트릭 엔스는 최종 성적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2회초 문상철에게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2점 홈런을 맞았고, 5회초에는 심우준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줘 3실점 했다.

LG 투수 엔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이날 최종 성적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문상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LG 투수 엔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이날 최종 성적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문상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팀 타선은 경기 내내 침체했다. KBO리그 타점왕(132타점) 오스틴 딘 만이 제 몫을 해냈다. 오스틴은 LG가 0-2로 끌려갔던 4회말 1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 추격하는 점수를 뽑아냈다. 

LG는 6회말 1사 1,3루를 만든 뒤 1루주자 도루를 잡으려던 KT 포수 장성우의 송구 실책으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3 턱밑까지 따라갔지만, 역전하지 못하며 고개 숙였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였던 엔스가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구원 투수로는 김진성(1⅔이닝 무실점)-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이닝 무실점)가 순서대로 등판했다.

LG 내야수 오스틴(왼쪽)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1타점 적시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잠실, 박지영 기자
LG 내야수 오스틴(왼쪽)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1타점 적시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잠실, 박지영 기자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적시타를 쳤고, 신민재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2-3으로 바짝 쫓아간 6회말 1사 3루에서 4~5번 문보경(스윙삼진)과 오지환(2루수 땅볼)이 결과를 만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1차전 꼭 이기고 싶었지만, 져서 아쉽다"라고 얘기했다.

다음은 염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총평

1차전 꼭 이기고 싶었지만, 져서 아쉽다. 선취점을 허용하며 끌려가는 경기였다. 몇 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가 됐다.

-타격 침체, 타순 변경 고민

들어가서 고민해보겠다. 핵심 선수들이 맞아야 하는데, 고전한다. 경기 내용으로 봐서는 타이밍이 안 맞는다. 타격코치가 어떻게 타이밍을 좋게 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손주영 준비

동점이 됐으면, 쓰려고 준비했다. 8~9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8회에 쓰려 했지만, 에르난데스를 먼저 투입했다. 투구수가 많아지면, (손)주영이로 가려고 했다. 동점이 됐으면 주영이로 2이닝을 끌고 가려 했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기선제압을 당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기선제압을 당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9회말 2사 후 도루는 작전이었나

뛰라고 사인을 냈다. 장성우가 송구를 정확하게 했다. 

-최승민 대신 김대원이 대주자로 나선 배경

김대원이 퓨처스리그 도루왕을 하기 위해 경기를 하고 있었다. 경기 감각을 익혀왔기에 김대원을 먼저 투입했다.

-에르난데스 2차전 출전 여부

쓸 수 있다. 투구수가 30개를 넘지 않았다.

-내일 선발 투수와 이유

임찬규가 평균자책점이 좋다. 좋은 순서대로 나간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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