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무직'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발렌시아가 이젠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할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의 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베니테스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모습을 본 순간 발렌시아의 전력을 의심할 필요가 없었다"며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발렌시아를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레벨까지 끌어올렸다"고 칭찬했다.
베니테스의 칭찬대로 발렌시아는 홈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경기서 우세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 중인 발렌시아는 전승의 레알 베티스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베니테스 감독은 올 시즌 라 리가의 우승팀을 점쳐달라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다른 팀의 감독들을 존중하기에 이런 질문에는 금언밖에 길이 없다"며 "오늘은 발렌시아의 경기를 보러 왔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터 밀란을 떠난 이후 아직 무직인 베니테스 감독은 최근 떠도는 행보에 대해 "에메리 감독 이후 발렌시아로 돌아오는 것은 루머일 뿐"이라며 "많은 국가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고 있으나 난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만 바라보고 있다"고 우선순위를 밝혔다.
[사진 = 베니테스 (C) AS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