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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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 바이아웃 7350억! 몸값이 미쳤다! 바르셀로나, '제2의 부스케츠'와 새 계약 [오피셜]

기사입력 2024.10.01 18:30 / 기사수정 2024.10.01 18:30

바르셀로나가 또 한 명의 2007년생 초신성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상황임에도 재능을 믿고 무려 7350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가 또 한 명의 2007년생 초신성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상황임에도 재능을 믿고 무려 7350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바르셀로나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르셀로나가 또 한 명의 2007년생 초신성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상황임에도 재능을 믿고 무려 7350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날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베르날이 19세가 되면 3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놀라운 건 바이아웃 금액이다. 바이아웃은 구단이 설정한 금액을 타 구단이 제시할 경우 선수와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제도다. 바르셀로나는 2007년생에 불과한 베르날에게 무려 5억 유로(약 7349억원)의 바이아웃을 설정했다. 사실상 팔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그만큼 베르날의 재능을 믿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베르날은 유스 시절부터 구단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던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후계자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즌 1군에 콜업된 후에도 부스케츠처럼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가 또 한 명의 2007년생 초신성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상황임에도 재능을 믿고 무려 7350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연합뉴스
바르셀로나가 또 한 명의 2007년생 초신성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상황임에도 재능을 믿고 무려 7350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연합뉴스


이번 시즌 부임한 한지 플릭 감독은 유스에서 활약하던 베르날의 재능을 눈여겨 보고 1군 멤버로 활약할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라리가는 1군에 23명의 선수를 등록할 수 있으나 19세 이하 선수는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부스케츠가 미국 MLS 인터 마이애미로 떠난 후 줄곧 고민이었던 6번 미드필더 자리를 베르날로 메우겠다는 의도였다.

프리시즌부터 중용 받은 베르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베르날이 컨트롤하는 방식이나 플레이 방식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하고 모든 것을 잘 해낸다. 언제 달릴지, 언제 압박할지, 언제 예측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고 극찬했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프로 무대 경험을 쌓았던 베르날은 지난 8월 말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 선수와 충돌 후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한창 실전을 뛰어야 할 나이에 1년 가까이 쉬게 됐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베르날의 재능을 보고 거액의 바이아웃을 포함해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가 또 한 명의 2007년생 초신성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상황임에도 재능을 믿고 무려 7350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연합뉴스
바르셀로나가 또 한 명의 2007년생 초신성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상황임에도 재능을 믿고 무려 7350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연합뉴스


한편, 바르셀로나는 2007년생 유망주들의 활약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베르날 뿐만 아니라 센터백 파우 쿠바르시, 윙어 라민 야말이 1군 주전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야말은 이번 시즌 헤타페전 전까지 바르셀로나가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차세대 에이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프로 2시즌차 징크스는 야말에게 적용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최연소 발롱도르 후보에도 올라 화제가 됐다. 자연스레 바르셀로나 대선배 리오넬 메시와 비교되기도 한다. 이미 동나이대 활약을 비교하면 메시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야말을 비롯해 쿠바르시, 베르날까지 유망주들을 보유한 바르셀로나는 과거 리오넬 메시, 세스크 파브레가스, 제라르 피케, 페드로 로드리게스, 부스케츠 등 87라인 이후 20년 만에 '라 마시아'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야말에 이어 베르날에게도 5억 유로에 달하는 바이아웃을 달고 새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들이 대선배들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바르셀로나,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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