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유승준이 다시 한번 심경을 드러냈다.
1일 유승준은 "그때는 왜 몰랐을까. 미안해요. 내가 너무 부족해서"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내가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여러분을 사랑했던 거보다 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냐?'고 물어보더라.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받을까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시간을 많이 흘러 보냈다. 돌아보면 당연한 것 하나 없었던 추억들. 지난날도 오늘도 내일도 모든 것이 은혜였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오늘은 왠지 주책맞게 눈물이 많이 난다. 맘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감사해서 눈물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2년 유승준은 입대를 앞두고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법무부는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유승준에게 입국금지 처분을 내렸다.
그는 2015년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비자발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유승준은 소송을 걸었고 최종 승소했으나 비자발급은 계속 거부되고 있다.
이하 유승준 글 전문.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미안해요 내가 너무 부족해서..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 내가 여러분을 잊지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여러분을 사랑했던 거보다.. 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거 같아요..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 받을까요?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시간을 많이 흘러 보냈네요..
돌아보면 당연한것 하나 없었던 추억들 … 지난날도 오늘도 내일도… 모든것이 은혜 였네요..
오늘은 왠지 주책맞게 눈물이 많이 나네요..
맘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감사해서 눈물이 나네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승준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