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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합숙 시작, 상무·남부 퓨처스팀과 연습경기"…KIA, '수비 집중' KS 대비 훈련 일정 공개

기사입력 2024.09.30 19:54 / 기사수정 2024.09.30 19:54

25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 전 2024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시상식이 진행됐다.  2024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시상식에 참석한 KIA 이범호 감독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5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 전 2024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시상식이 진행됐다. 2024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시상식에 참석한 KIA 이범호 감독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가 다가오는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훈련 일정을 공개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 팀 약점으로 꼽힌 수비 실책을 훈련 기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KIA는 30일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광주 NC 다이노스전을 끝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KIA 구단에 공개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 일정에 따르면 선수단은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무리한 뒤 10월 1~3일까지 3일 연속 휴식을 취한다. 이후 4일 다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로 모여 4~5일 낮 훈련을 소화한다. 

선수단은 6일 하루 휴식 뒤 7일 야간 훈련-8일 낮 훈련을 소화하고, 9일 낮 첫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후 10일 하루 휴식 뒤 11일 야간 훈련-12일 낮 훈련-13일 휴식으로 일정이 이어진다.

두 번째 연습경기는 14일 야간에 열린다. 이후 15일 낮 훈련과 16일 낮 자체 청백전이 이어진다. 그리고 17일 휴식을 취할 선수단은 18~20일 3일 연속 훈련을 소화하고 21일부터 열릴 예정인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25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5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5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 전 2024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시상식이 진행됐다.  그라운드에 2024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가 전시되어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5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 전 2024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시상식이 진행됐다. 그라운드에 2024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가 전시되어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범호 감독은 3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투수들이 던질 한국시리즈 날짜를 고려해 연습경기 일정을 잡았다. 상무야구단과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팀과 한 차례씩 연습경기를 할 계획이다. 14일부터 합숙도 시작하는데 훈련 기간 수비 훈련을 많이 소화하려고 한다. 올라올 팀들이 빠른 선수들을 많이 보유했고, 작전에 능한 스타일이다. 거기에 맞춰 연습해야 한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맞춰 선수단의 컨디션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팀 실책 1위(145실책)와 관련해 선수들에게 단기전에서 책임을 떠넘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단 한 개의 실책도 해선 안 된다고 부담을 주면 더 얼어붙을 수 있다. 실책이 나온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그 상황을 극복할지 더 고민하려고 한다. 물론 안타를 못 쳐도 실책을 하지 말자는 게 큰 경기 마인드고, 나도 현역 시절 그랬다. 다만, 1차전이 끝나면 그날로 끝이고 다음 경기도 마찬가지다. 한 경기 좋았고 나빴고는 상관하지 않겠다. 나쁜 결과를 선수한테 떠넘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목소릴 높였다. 

한국시리즈 선발 등판 순서도 이 감독에게 고민거리다. 순조롭게 회복 중인 제임스 네일은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분위기다. 에릭 라우어와 양현종이 한국시리즈 2차전과 3차전을 어떻게 나눠 등판할지가 관건이다. 거기에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자리도 아직 미정이다. 

이 감독은 "네일 선수는 4일 라이브 피칭 뒤 9일 첫 연습경기에 등판할 계획이다. 네일은 정규시즌 때도 70~80구 정도 던지면 힘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굳이 100구까지 안 던져도 빠르게 불펜을 준비하면 된다. 두 번째 연습경기 때는 선발 투수 2명이 나눠 공을 던질 수도 있다. 2·3차전 선발은 상대 팀과 원정 구장에 따라 고민하려고 한다. 4차전 선발 투수도 연습경기 등판 컨디션을 통해 결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25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 전 2024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시상식이 진행됐다.  2024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시상식에 참석한 KIA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5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 전 2024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시상식이 진행됐다. 2024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시상식에 참석한 KIA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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