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상민이 전 여자친구와의 재회를 깜짝 고백했다.
29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이본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김승수와 이상민의 대화가 담겼다.
이날 이상민은 "내가 처음 이야기한다. 30년 만의 술자리라 솔직하게 말한다. 내가 썸은 아니고 그 전 'ㅆ' 단계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썸 직전까지 왔다. 좋아하는 친구다"라고 폭탄고백을 하며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승수는 "그런데 네 생각인데, 그 분은 그 이상일 수 있다"고 짚었다.
이상민은 "그건 내 욕심이다"라며 소심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사람이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 여자친구인 거다"라고 털어놓은 이상민은 "그래서 더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헤어지고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는 이상민은 "그간 소개팅도 많이 했고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다. 그런데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두렵더라"고 토로했다.
"그런데 그분은 날 다 안다"고 이야기한 이상민은 "내가 최악일 때 만났던 사람이다"라고 털어놨다.
왜 헤어졌냐는 질문에 이상민은 "그 친구가 똑똑하다. 똑똑해서 헤어진 거다. 내가 사는 방식이 마음에 안든다더라"라며 술을 들이켰다.
지난해 8월, 이상민은 '미우새'에서 집을 공개하던 도중 전 여자친구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상민은 마지막 연애 상대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에도 돈을 빌려 대게를 사줄 정도로 이상민이 좋아했던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김준호는 "김희선 씨 플러스 김준희 씨 느낌이다. 정말 예쁘시다"라며 감탄했고, 방송에는 흐릿하게 모자이크 처리 된 여성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와 관련한 논란이 있자,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측은 14일 엑스포츠뉴스에 "방송 전 제작진이 이상민 전 여자친구에게 연락해 어떤 내용으로 방송에 나가는지 등 사전 동의를 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