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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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박난 '흑백요리사'가 흑역사?…"안대 벗고 'X됐다' 생각" [종합]

기사입력 2024.09.27 18:46 / 기사수정 2024.09.27 18:46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외식 경영인 겸 방송인 백종원이 방영 중인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의 독특한 심사방식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7일 백종원은 유튜브 채널에 '이건 흑백요리사가 아니라 내 흑역사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고, 50년 차 중식 셰프 여경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백종원은 공개와 동시에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함께 출연한 여경래 셰프에게 "중식 업계에서 난리다. 굳이 왜 거길 나가셔서..."라고 농담하며 촬영 비하인드를 풀었다. 

백종원은 "제작진이 여경래 셰프님한테 지나가는 말로 슬쩍 한번 떠 봤다. 그래서 (여경래 셰프가) '내가 나가볼까?'라고 농담했는데, 그게 큰 씨앗을 만들었다"고 의외의 출연 계기를 밝혔다. 하지만 알고 보니 후배들에게 좋은 개회도 주고 싶었고, 본인이 지는 상황이 큰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계속해서 백종원은 여경래 셰프의 출연에 "내가 어떻게 평가를 하냐?"며 오히려 심사위원인 본인이 어려웠다고 털어놓으며 화제의 '안대 쓰고 먹방'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눈을 왜 가리고 했냐면, 재미보다는 워낙 고수분들이라 자칫하면 승부가 절대 안 난다. 그래서 일부러 제작진이 패널티를 준 거다"라며 "눈을 가리는 건 만든 사람한테 엄청나게 손해다. 냄새와 맛에만 의지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백종원은 "내가 안대 벗으면서 얼마나... '어우 나 X됐다'"라고 당시의 심경을 생생하게 전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여경래 셰프도 과거 20~30년간 중국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날 두 사람(백종원, 안성재 셰프)의 일거수일투족을 눈여겨 봤다. 그게 돼야 나 스스로도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대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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